[본문]
41 내가 외삼촌의 집에 있는 이 이십 년 동안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사 년, 외삼촌의 양 떼를 위하여 육 년을 외삼촌에게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셨으며
42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으리이다마는 하나님이 내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보시고 어제 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창세기 31장 41~42절)

[관찰]
야곱이 라반의 집에서 20년 동안 일하며 깨달은 것은 ‘하나님이 일하시면 인간이 막을 수 없고 하나님이 막으시면 열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입니다. 20년 전 벧엘에서 하나님께 매달려 자신을 지켜주시고 안전하게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던 그대로 하나님께서 20년 동안 라반의 집에서 그를 보호하시고 가정을 이루고 큰 부를 얻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가족을 이끌고 고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적용]
길고긴 여정 중간에 하나님의 계획하심, 인도하심을 정확히 볼 수 없지만 그 여정이 거의 마무리될 때 쯤에는 야곱이 고백한 것과 비슷한 고백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셔서 지금까지 지내올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막으셔서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기도]
주님~ 제 생각과 의지대로 살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뜻에 따라 살아갈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욕심에 눈이 멀어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게 하시고 나태해져서 해야할 일을 놓치지 않게 중간중간 사인을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21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내 기한이 찼으니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에게 들어가겠나이다
22 라반이 그 곳 사람을 다 모아 잔치하고
23 저녁에 그의 딸 레아를 야곱에게로 데려가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가니라
24 라반이 또 그의 여종 실바를 그의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더라
25 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찌됨이니이까
26 라반이 이르되 언니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27 이를 위하여 칠 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또 나를 칠 년 동안 섬길지니라
28 야곱이 그대로 하여 그 칠 일을 채우매 라반이 딸 라헬도 그에게 아내로 주고
29 라반이 또 그의 여종 빌하를 그의 딸 라헬에게 주어 시녀가 되게 하매
30 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더라 (창세기 29장 21~30절)

[관찰]
야곱이 라헬을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7년을 일했지만 외삼촌 라반은 라헬 대신 레아를 주며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마치 야곱이 에서를 속이고 팥죽 한그릇으로 장자권을 얻고, 이삭을 속여 장자의 축복을 받았던 것 처럼 라반에게 동일한 속임수를 당했습니다. 내가 속일 때는 타당한 이유가 있는 것 처럼 생각하지만 막상 자신이 속임수를 당하면 그제서야 자신이 과거에 지은 죄를 떠올리며 후회하는게 인간인 것 같습니다.

[적용]
고난의 시간이 견디기 힘들지만 그 시간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조금 더 단단해지는 시간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계획한대로 되지 않고 노력한 만큼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 같은 때도 있지만 연단의 시간을 지나면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길이 열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 은혜인 것 같습니다. 비록 내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언젠가 주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뤄주실 것이라 믿고 인내하고 기다릴 수 있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합니다.

[기도]
주님이 연단의 시간 허락하실 동안 나의 연약함과 죄악을 돌아볼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주님이 다시 길을 열어주실 때 과거 행한 미성숙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하여 주시고 조금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성숙한 신앙을 허락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6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가 평안하냐 이르되 평안하니라 그의 딸 라헬이 지금 양을 몰고 오느니라
7 야곱이 이르되 해가 아직 높은즉 가축 모일 때가 아니니 양에게 물을 먹이고 가서 풀을 뜯게 하라
8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떼가 다 모이고 목자들이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겨야 우리가 양에게 물을 먹이느니라
9 야곱이 그들과 말하는 동안에 라헬이 그의 아버지의 양과 함께 오니 그가 그의 양들을 치고 있었기 때문이더라
10 야곱이 그의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과 그의 외삼촌의 양을 보고 나아가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외삼촌 라반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
11 그가 라헬에게 입맞추고 소리 내어 울며
12 그에게 자기가 그의 아버지의 생질이요 리브가의 아들 됨을 말하였더니 라헬이 달려가서 그 아버지에게 알리매
13 라반이 그의 생질 야곱의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 그를 영접하여 안고 입맞추며 자기 집으로 인도하여 들이니 야곱이 자기의 모든 일을 라반에게 말하매
14 라반이 이르되 너는 참으로 내 혈육이로다 하였더라 야곱이 한 달을 그와 함께 거주하더니 (창세기 29장 6~14절)

[관찰]
야곱이 길고 긴 여정 끝에 외삼촌 라반을 만나자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쏟는 장면을 보며 그동안 그가 어떤 마음으로 이 길을 걸어왔을지 느껴졌습니다.
장자권을 빼앗긴 형의 분노를 피해 아버지, 어머니와 평안하게 살았던 고향을 떠나 아는 사람이 없는 타지에서 두려워하며 지냈던 시간들 그리고 자신이 벧엘에서 하나님께 드렸던 기도대로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셔서 외삼촌 라반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도 들었을 것 입니다.

[적용]
아브라함, 이삭의 하나님이 야곱의 하나님이 되어가는 과정이 참 쉽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야곱의 기질을 아시고 그가 온전히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셨던 것 처럼 나의 하나님이 되어가는 과정 또한 길고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고난의 여정을 걸어갈 때 믿음의 선진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 길을 걸어갔던 것 처럼 하나님이 인도하실 것을 믿고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주님~
나의 하나님이라 고백할 때까지 제 손을 놓치 마시고 항상 동행하여 주세요. 혹여나 연약함으로 인해 부끄러운 죄를 짓더라도 회개하게 하시고 주님 앞으로 돌이키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간증 : [새롭게 하소서] 카이스트 배상민 교수 https://www.youtube.com/watch?v=n0Niev6FzkA

 

[본문]

1 이삭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하고 또 당부하여 이르되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고

2 일어나 밧단아람으로 가서 네 외조부 브두엘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네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

3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시어 네가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가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 (창세기 28장 1~3절)

 

[관찰]

이삭은 야곱이 에서를 피해 고향을 떠나게 되자 밧단아람으로 가라고 당부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이 이삭의 아내를 찾았던 그곳,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으로 떠나기전에 살았던 곳에 가서 아내를 맞이하라고 하였습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하나님을 만났던 그곳, 하나님의 인재가 있었던 그곳에서 구별된 사람들과 가정을 이루어 살아가길 원했던 것 같습니다. 

 

[적용]

지난주말 새롭게 하소서 프로그램에서 카이스트 배상민 교수의 간증을 들으며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이 어릴 때 신앙심이 깊은 아버님, 어머님을 따라 새벽 5시에 일어나 예배드리고 말씀읽고 설명을 들었던 내용이 나이 50세가 된 지금까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고 그때 배운 성경지식이 지금의 신앙의 기초를 탄탄하게 했다는 고백이었습니다. 자녀들이 따라올 수 있는 발자취를 만드는 삶,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믿음대로 살았던 삶이 아이들에게는 자신들이 가야할 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도]

자녀들이 따라올 수 있는 발자취를 만드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주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 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이웃들을 섬기고 사랑하기 위해 살아왔던 모습들을 자녀들이 지켜보고 따라살아갈 수 있도록 주님께서 아이들의 마음을 붙잡아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찬양 : 아 하나님의 은혜로 https://www.youtube.com/watch?v=Fer5U7lYdUU&t=0s

 

[본문]

1 이삭이 늙어 눈이 침침해져서 잘 보이지 않게 됐을 때 그가 맏아들 에서를 불러 말했습니다. “내 아들아.” 에서가 대답했습니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 

2 이삭이 말했습니다. “이제 내가 늙어서 언제 죽을지 모른다. 

3 그러니 너는 네 무기인 화살통과 활을 갖고 들로 나가서 나를 위해 사냥을 하도록 하여라. 

4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가져오너라. 내가 먹고 죽기 전에 너를 축복하고 싶구나.”

5 그때 마침 리브가가 이삭이 그 아들 에서에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에서가 사냥해 오려고 들로 나가자 

6 리브가가 자기 아들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네 아버지가 네 형 에서에게 하는 말을 내가 들었는데 

7 ‘사냥을 해다가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와 나에게 먹게 하여라. 내가 죽기 전에 여호와 앞에서 너를 축복하겠다’고 하시더구나. 

8 그러니 내 아들아, 잘 듣고 내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창세기 27장 1~8절) 

 

[관찰]

리브가는 두 아이가 태중에 있을 때 여호와가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평생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두 나라가 네 태 안에 있다. 네 태 안에서부터 두 민족이 갈라질 것이다. 한 민족이 다른 한 민족보다 강하니 형이 동생을 섬기게 될 것이다.”(창세기 25장 23절) 

이삭이 판단력이 흐려져 에서에게 장자의 축복을 넘겨주려 하자 리브가는 야곱이 아브라함-이삭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도록 꾀를 내었습니다. 그 방법이 이삭을 속이는 방법이라서 적절하는 않았던 것 같은데 판단력이 흐려진 이삭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상기시키고 그의 말을 돌리기에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리브가는 생각한 것 같습니다. 

 

[적용]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사는 삶이 중요함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비록 내 눈에는 그렇게 비춰지지 않고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 것 같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결국 이뤄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겠습니다. 

 

[기도]

주님의 말씀을 자주 읽고 묵상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고 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새겨져 제 생각과 방향을 붙잡아주실 수 있도록 가까이 하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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