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21 요람이 명령했습니다. “내 전차를 준비하여라.” 전차가 준비되자 이스라엘 왕 요람과 유다 왕 아하시야가 각각 자기 전차를 타고 나갔습니다. 그들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땅에서 예후와 마주하게 됐습니다. 22 요람이 예후를 보고 물었습니다. “예후야, 평안의 일이냐?” 예후가 대답했습니다. “네 어머니 이세벨이 들여온 저 많은 우상들과 마술들이 있는데 어떻게 평안하겠느냐?” 23 요람이 뒤돌아서 도망치며 아하시야에게 소리 질렀습니다. “아하시야여, 모반입니다.” 24 그러자 예후는 힘껏 활을 당겨 요람의 두 어깨 사이를 쏘았습니다. 화살은 요람의 가슴을 뚫었고 요람은 전차 안에서 나뒹굴었습니다. 25 예후가 자기의 전차 사령관인 빗갈에게 말했습니다. “요람의 시체를 들어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밭에 던져라. 너와 내가 함께 전차를 타고 요람의 아버지 아합의 뒤를 따라다닐 때 여호와께서 그에 대해 예언하신 것을 기억하여라. 26 ‘나 여호와가 말한다. 어제 내가 나봇의 피와 그의 아들들의 피를 보았다. 나 여호와가 말한다. 내가 이 땅에서 네게 갚아 줄 것이다.’ 그러니 이제 여호와의 말씀대로 요람의 시체를 들어 그 땅에 던져라.” (열왕기하 9:21~26)

[관찰]

이 본문은 북이스라엘 군대 장관 예후가 이스라엘 왕 요람과 유다 왕 아하시야를 맞닥뜨리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요람은 예후에게 평안의 소식을 묻지만, 예후는 이세벨의 우상 숭배와 마술로 인해 평안이 있을 수 없음을 선언합니다. 요람은 모반을 깨닫고 도망치지만, 예후의 화살에 맞아 죽습니다. 예후는 요람의 시체를 나봇의 밭에 던지라고 명령하며, 이는 여호와께서 엘리사를 통해 아합의 집에 대해 예언하신 심판을 기억하는 행위임을 상기시킵니다.

[적용]

하나님은 예후를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셔 이방신을 섬겼던 아합 가문을 멸하시고 우상을 제거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멀리하더라도 잠시잠깐 형통해보일 수 있지만 결국에는 하나님을 떠나 이방신을 섬기고 백성들을 우상숭배하게 하였던 죄에 대한 값을 물으시는 주님을 보게 됩니다. 나의 선택이 나의 인생 뿐 아니라 자녀들까지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겠습니다. 

[기도]

주님! 나와 내 가족(집)은 오직 여호와만 섬기겠다고 말했던 여호수아의 결단 처럼 고백하고 선포할 수 있는 믿음을 저에게 허락해주소서.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는 것이 생소해져가는 이 시대에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내가 만난 하나님을 고백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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