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7 여호야다는, 이스라엘 백성이 주님의 백성이 되는 언약을, 주님과 왕과 백성 사이에 맺게 하고, 동시에 왕과 백성 사이에도 언약을 맺게 하였다. 18그렇게 하고 난 다음에, 그 땅의 온 백성이 바알의 신전으로 몰려가서, 그 신전을 허물고, 제단을 뒤엎고, 신상들을 완전히 부수어 버렸다. 또 그들은 제단 앞에서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였다. (열왕기하 11:17~18)
[관찰]
제사장 여호야다는 하나님의 다윗 언약을 기억하며, 아합과 이세벨의 딸 아달랴에게 빼앗긴 왕권을 회복시켰습니다. 그는 다윗 왕조의 계승자인 요아스가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왔고, 이스라엘 백성이 주님의 백성이 되는 언약을 맺어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세웠습니다. 또한, 여호야다는 바알 숭배로 인해 영적으로 어두워진 남유다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과 제사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때를 기다리며, 악한 여왕을 몰아내고 우상을 제거하며 하나님께 예배하는 시대를 회복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적용]
오늘날 세상에서도 악한 이들이 권력을 휘두르고 미신과 우상이 만연한 현실을 보며 낙담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호야다가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며 묵묵히 기도하며 준비했던 것처럼, 나도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기도해야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세상의 어두운 곳을 밝히시고, 그분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온전히 전해지도록 내 삶 속에서도 작은 빛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기도]
다윗의 언약을 기억하고 때를 기다리고 기도했던 제사장 여호야다를 기억합니다. 그의 기다림이 길었지만 낙담하거나 지치지 않고 끝까지 주님의 약속을 믿었던 그의 믿음을 배워나가길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