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20 내 아들아 네 아비의 명령을 지키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고 21 그것을 항상 네 마음에 새기며 네 목에 매라 22 그것이 네가 다닐 때에 너를 인도하며 네가 잘 때에 너를 보호하며 네가 깰 때에 너와 더불어 말하리니 27 사람이 불을 품에 품고서야 어찌 그의 옷이 타지 아니하겠으며 28 사람이 숯불을 밟고서야 어찌 그의 발이 데지 아니하겠느냐 29 남의 아내와 통간하는 자도 이와 같을 것이라 그를 만지는 자마다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잠언6:20~22,27~29)

[관찰]
성은 온전한 관계 속에서 이뤄질 때 아름다운 것 입니다. 부적절한 관계 속에서 이뤄질 때 그것은 죄가 되고 가정을 파괴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저자는 무엇을 지키며 살아가야 할지 먼저 말하고 그 뒤에 특별히 이것을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세상의 문화 속에 휩쓸려 가면 그것이 죄인지도 모르고, 아무도 보지 않으면 들키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죄를 짓게 되는데 이것을 막을 수 있는 근원적인 방법은 우리 마음속에 아비의 명령, 어미의 법을 심어두는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이 법이 네가 어디를 다니든 바른 길로 인도하고 자거나 깰 때에 보호해준다고 합니다. 마음 속에 바른 규칙과 삶의 원칙을 세워두면 이것이 기준이 되어 어떤 일을 하든, 어디를 가든지 판단할 수 있게 해준다는 의미로 여겨집니다. 

[적용]
그리스도인이 되는 순간은 우리가 하나님과 촛점을 맞출 때 만이라고 어떤 목사님은 말씀주셨습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어 구원을 받았지만 세상 속에 너무 깊숙히 빠져 있어서 서스럼 없이 죄를 짓고 있다면 그 순간의 삶의 모습은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모습이 보여질 때, 이전의 삶의 방향을 선회해 말씀대로 살려는 치열한 노력이 있는 순간에만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순간, 세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살아내려는 노력이 성화의 과정이고 이 시간이 축적되어 10%의 그리스도인, 20%의 그리스도인,  50%의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기도]
그리스도인이라는 호칭이 부끄럽지 않게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부모님을 통해 배운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 말씀의 법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시며, 죄의 유혹이 다가올 때 물리칠 수 있는 능력과 분별력, 담대함을 허락해주세요. 그리고 마땅히 지켜야 할 법을 자녀들에게도 온전히 가르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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