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6 내가 내 집 들창으로, 살창으로 내다 보다가 7 어리석은 자 중에, 젊은이 가운데에 한 지혜 없는 자를 보았노라 8 그가 거리를 지나 음녀의 골목 모퉁이로 가까이 하여 그의 집쪽으로 가는데 9 저물 때, 황혼 때, 깊은 밤 흑암 중에라 10 그 때에 기생의 옷을 입은 간교한 여인이 그를 맞으니 11 이 여인은 떠들며 완악하며 그의 발이 집에 머물지 아니하여 12 어떤 때에는 거리, 어떤 때에는 광장 또 모퉁이마다 서서 사람을 기다리는 자라 13 그 여인이 그를 붙잡고 그에게 입맞추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얼굴로 그에게 말하되 14 내가 화목제를 드려 서원한 것을 오늘 갚았노라 15 이러므로 내가 너를 맞으려고 나와 네 얼굴을 찾다가 너를 만났도다 16 내 침상에는 요와 애굽의 무늬 있는 이불을 폈고 17 몰약과 침향과 계피를 뿌렸노라 18 오라 우리가 아침까지 흡족하게 서로 사랑하며 사랑함으로 희락하자 19 남편은 집을 떠나 먼 길을 갔는데 20 은 주머니를 가졌은즉 보름 날에나 집에 돌아오리라 하여 21 여러 가지 고운 말로 유혹하며 입술의 호리는 말로 꾀므로 22 젊은이가 곧 그를 따랐으니 소가 도수장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같도다 (잠언7:6~22)

[관찰]

어리석은 청년이 음녀에게 넘어가는 장면을 설명한 내용인데 너무나 상세하게 그것을 묘사하고 있어서 읽다보면 이 여인이 작정하고 청년을 유혹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음녀는 어떤 여인의 행동을 묘사했다기 보다 사탄이 우리를 어떻게 공격하는지 알 수 있게 합니다. 음녀는 자신이 종교적인 사람인 것 처럼 화목제를 드렸다고 청년을 안심시키고 이것을 드리고 남은 음식을 함께 나누자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종교심 덕분에 극적으로 당신을 만났다고 하며 이 만남을 정당화 합니다. 이렇게 마음에 부담을 덜은 청년은 음녀의 다음 말에 빠져들게 됩니다. "자신의 침상은 아름답게 꾸며있고 목약과 침향으로 향기가 가득하니 아침까지 흡족하게 서로 사랑을 나누자"고 합니다. 이미 넘어난 청년은 "남편은 먼길을 떠나 보름간은 집에 돌아오지 않을거다"라는 이야기를 듣고도 남편이 있는 여인임을 알고 피하기 보다는 안심하고 그녀를 따라가게 됩니다. 

[적용]

조금만 종교적인 색채를 띄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 처럼 보여주면 속아 넘어가는 청년의 모습을 보며, 사탄이 사람들을 꾈 때 이러한 방식으로 공격하겠구나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판에 있고 그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않다면 이것이 죄인지 아닌지 분별할 수 없고, 성령께서 이끄시는 방향을 느낄 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기도]

주님! 사탄의 공격을 구별할 수 있는 영적분별력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판에 새겨질 수 있게 말씀을 가까이 하게 하시고 세미한 음성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따라가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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