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 마침내 오순절이 이르렀을 때 그들이 모두 함께 한 곳에 모여 있었습니다. 2 그때 하늘로부터 갑자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었고 그들이 앉아 있던 온 집을 가득 채웠습니다. 3 그리고 마치 불 같은 혀들이 갈라지는 것이 그들에게 나타나 그들 각 사람 위에 임했습니다. 4 그러자 모두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고 성령께서 그들에게 말하게 하심을 따라 그들이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5 그때 세계 각 나라로부터 온 경건한 유대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6 그런데 이런 소리가 나자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각자 자기들의 언어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모두 어리둥절했습니다. 7 그래서 그들은 놀라 이상하게 여기며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지금 말하고 있는 이 사람들은 모두 갈릴리 사람들이 아닙니까? 8 그런데 우리가 각자 태어난 곳의 말로 듣고 있으니 어찌 된 일입니까? 9 우리는 바대 사람들과 메대 사람들과 엘림 사람들이며 메소포타미아, 유대, 갑바도기아, 본도, 아시아, 10 브루기아, 밤빌리아, 이집트 그리고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아 지역들에 사는 사람들이며,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된 유대 사람들과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들이며 11 크레타 사람들과 아라비아 사람들인데 우리는 지금 저들이 말하고 있는 하나님의 큰일들을 우리 각자의 말로 듣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2장 1~11절)
[관찰]
성령님이 임하시면 우리 안에 능력이 나타남을 초대교회의 역사를 통해 보게 됩니다. 예수님이 부활승천하신 후 40일 동안 열심으로 기도한 제자들은 예수님이 직접 재림하시는 모습을 보는 대신 성령께서 오셔서 각사람에게 임하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성령님이 강력하게 임재하시는 증거가 방언으로 터져 나왔고 이 방언은 유대언어가 아니라 바대, 메세, 엘림, 메소포타미아, 갑바도기아, 본도 등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말하여졌습니다.
[적용]
제자들은 예수님이 다시 이땅에 오실 것을 위해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각자의 삶 가운데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경험을 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님과 함께 했던 제자들은 세계 각지에 퍼져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을 뿌렸고 그 열매로 지금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께 예배드리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구하는 것 보다 더욱 크고 좋은 것으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임을 기억하게 합니다. 내 짧은 지식과 경험 안에서 구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크고 넓으신 계획 아래 하나님의 때에 응답하실 것을 기대하며 기도해야겠습니다. 또한 나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기도가 아닌 하나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임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내가 설 수 있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기도]
나의 기도하는 것 보다 더욱 응답하실 하나님
나의 생각하는 것 보다 더욱 이루시는 하나님
우리 가운데 역사하신 능력대로 우리들의 간구함을 넘치도록 능히 하실 주님께
모든 영광과 존귀 찬양과 경배를 돌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https://www.youtube.com/watch?v=UokeLjXBW0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