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8제사장의 자손으로서 외국 여인과 결혼한 사람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의 자손과 그의 형제들의 자손 가운데서는 마아세야, 엘리에셀, 야립, 그달리야이다. 19그들은 모두 손을 들어 그들의 아내를 내보내겠다고 서약하였다. 그리고 각 사람마다 지은 죄에 대한 배상제물로 숫양 한 마리씩을 바쳤다. (에스라 10:18~19)
[관찰]
에스라가 이방여인과 통혼한 이스라엘 백성을 조사해보니 대제사장 자손 중 18명, 레위 자손 중 10명, 일반 자손 중 84명 총 114명이 이었습니다. 바빌론에서 태어나 그들의 문화 속에 살아왔던 일반 백성들은 일부는 모를 수 있지만 누구보다 율법에 대해 정통했을 대제사장, 레위 자손 중에서 이렇게 많은 이들이 나왔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습니다. 그 만큼 율법이 무너져 있고 하나님께 멀리 떨어져 있었다는 증거라 생각됩니다.
율법을 어긴 대가는 참 뼈아픕니다. 비록 이방여인이었지만 결혼한 아내를 내보내고 숫양 한마리를 제물로 바쳐야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참 어려웠지만 큰 결단 없이는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기에 에스라는 이스라엘에 선포하고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적용]
나도 모르게 세상의 기준에 따라 아무렇지 않게 죄를 짓고 살아가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게 됩니다. 특별히 인관관계 가운데 누군가를 미워하고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지는 않은지, 큐티할 때는 거룩한 척, 결단한 것 처럼 글을 썼지만 삶에서는 그렇게 행동하지 못한 점 등 주님 앞에 부끄러운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율법을 잃어 버린 백성 처럼 살지 않도록 제 영을 깨워주시고 주님이 원하시는 선택을 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삶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빌론에서 살아갔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정신차리지 않으면, 영적으로 분별하지 않으면 이것이 죄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없사오니 저에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들을 분별할 수 있는 영을 주시고 분별한 대로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허락하여 주소서. 내가 진정 두려워해야할 대상이 사람들의 눈이 아니라 하나님임을 기억하게 하여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