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5 나는 이 무지개를 보고 내가 너희와 땅 위의 온갖 살아 있는 것들과 맺은 계약을 기억할 것이다. 그것은 내가 다시는 홍수로 땅 위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16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는 것을 볼 때마다 나는 내가 맺은 계약을 기억할 것이다. 그것은 나 하나님과 땅 위의 모든 생물 사이에 맺은 영원한 계약이다.” (창세기 9:15~16) 

 

[관찰]

무지개는 비가 온 뒤 공기 중의 물방울에 태양빛이 비추면서 빛이 굴절되고 반사되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무지개는 항상 보이는 것이 아니라, 태양의 위치와 빛의 각도에 따라 가끔씩만 나타납니다. 

홍수를 경험했던 노아와 그의 가족들은 비가 내릴 때마다 과거 홍수의 두려운 기억이 떠올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언약의 증표로 주신 무지개를 볼 때마다 그 약속을 다시 떠올리며 안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무지개가 매번 뜨는 것이 아니라 가끔씩 보였기에, 하나님의 약속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적용]

무지개가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게 하는 증표였던 것처럼, 우리에게는 예수님의 십자가가 죄와 죽음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영원한 약속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은혜를 당연하게 여기거나, 삶의 어려움 속에서 그분의 사랑을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성찬 예식을 할 때, 부활절 예배를 드릴 때, 혹은 성경에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주신 언약을 깊이 새기며 감사해야겠습니다.



[기도]

우리를 사랑하시고 인도하시는 주님! 

우리를 위해 맺어주신 약속을 기억하며, 그 의미를 자녀들과 다음 세대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주님의 마음을 알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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