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 그 무렵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2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3 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 4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5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이로소이다 하거늘 6 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여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나누어 주게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나누어 주더라 7 또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는지라 이에 축복하시고 명하사 이것도 나누어 주게 하시니 8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으며 9 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흩어 보내시고 10 곧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시니라 (마가복음 8:1~10)

[관찰]

마가복음 6장에서 오병이어 기적을 경험한 뒤 이와 비슷한 칠병이어 기적을 8장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사건인데 디테일한 부분이 달라 모두 기록한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사건 전후 상황이 달랐기에 서로 다른 사건으로 보고 묵상했습니다. 한번 오병이어 기적을 경험한 제자들은 동일한 상황이 반복되었는데도 음식을 어떻게 찾아 이 사람들을 배부르게 할 수 있겠느냐고 질문하였습니다. 어떻게 오병이어 사건을 잊을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하며 묵상하다 문득 "나는 주님이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살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아침에 묵상한 큐티도 기억하지 못하고 하루를 살아갈 때가 많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처음 만난 후 뜨겁게 그분을 사랑하고 찬양했던 순간들도 잊어버리고 살아가고 있는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제자들의 모습을 통해 나도 동일한 역약한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적용]

그렇다면 어떻게 하나님이 주신 말씀과 은혜를 잊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1)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 늘리기

2) 매일 아침 QT시간 확보하기 

3) 기도제목, QT묵상한 내용 저녁 때 다시 들여다 보기 

절대적으로 그분과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 밖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기도]

삶의 중요한 순간 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어떻게 가야할지 방향을 묻고 결정해왔었는데 평범한 일상 속에서는 그 모든 경험들을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저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저에게 허락해주신 이 땅에서의 시간들을 의미없이 사용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이 허락하신 사명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하여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