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제자들이 그의 바다 위로 걸어 오심을 보고 유령인가 하여 소리지르니 50저희가 다 예수를 보고 놀람이라 이에 예수께서 곧 더불어 말씀하여 가라사대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하시고 51배에 올라 저희에게 가시니 바람이 그치는지라 제자들이 마음에 심히 놀라니 52이는 저희가 그 떡 떼시던 일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졌음이러라 (마가복음 6장 49~52절)
[관찰]
제자들은 오병이어 기적을 경험한 뒤 배를 타고 뱃새다를 이동하다 물위로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유령이라 생각하고 놀랐습니다. 갈릴리 호수에서 풍랑을 잠잠케 하신 예수님, 오병이어 기적을 베풀어주신 예수님, 병자를 고치신 예수님을 생각하고 그분을 봤다면 이렇게 놀라지 않았을텐데 예수님이 곁에 없다고 생각한 제자들은 마음이 둔하여져서 그분을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적용]
지금 내 마음의 눈이 어두워져서 주님의 일하심을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닐지 오늘 본문을 보면 생각해보게 됩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 주님의 사람들을 통해 전하고 있는 메시지가 분명히 있는데 그것을 놓치고 나혼자 외롭게 그 길을 가고 있다면 잠시 돌아보고 주님의 일하심을 보길 소망합니다.
[기도]
주님!
아무리 큰 은혜를 경험하고 주님의 일하심을 체험했지만 지금 내 영혼이 둔감하여 져서 주님을 보지 못한다면 과거의 신앙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저의 연약함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오늘 하루 주님의 인도하심과 동행하심, 일하심을 느끼며 담대히 맡겨진 일들을 행할 수 있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