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조상과 함께 누우려니와 이 백성은 그 땅으로 들어가 음란히 그 땅의 이방 신들을 따르며 일어날 것이요 나를 버리고 내가 그들과 맺은 언약을 어길 것이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버리며 내 얼굴을 숨겨 그들에게 보이지 않게 할 것인즉
그들이 삼킴을 당하여 허다한 재앙과 환난이 그들에게 임할 그 때에 그들이 말하기를
이 재앙이 우리에게 내림은 우리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에 계시지 않은 까닭이 아니냐 할 것이라
또 그들이 돌이켜 다른 신들을 따르는 모든 악행으로 말미암아
내가 그 때에 반드시 내 얼굴을 숨기리라
그러므로 이제 너희는 이 노래를 써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르쳐 그들의 입으로 부르게 하여
이 노래로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라
(신명기 31:16~19)
🔍 [관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 이방 신을 따르며 하나님을 떠날 것을 미리 아셨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저버리고 우상을 따를 때, 하나님은 얼굴을 숨기시고 그들을 외면하실 것이라 하셨습니다.
그 결과 많은 재앙과 환난이 임하게 되며, 백성들은 그제야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안 계셔서 이런 일이 생긴 것이 아니냐"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하나님이 떠나신 것이 아니라, 백성들이 하나님을 찾지 않고 다른 신들을 따랐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모든 사실을 ‘노래’로 기록하여 백성들이 기억하고 경각심을 갖도록 하셨습니다.
✨ [적용]
70~80년대 한국 교회의 부흥기는 마치 광야에서 하나님이 이적과 기적으로 함께하셨던 때처럼 놀라운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마치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처럼, 세상과 타협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많아졌습니다.
하나님을 찾기보다는 세상의 문화, 권력, 물질을 더 의지하게 되고,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멀어졌기 때문임을 이 말씀을 통해 다시금 깨닫습니다.
이스라엘의 안타까운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내가 속한 공동체와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무너진 예배와 기도의 자리를 다시 회복하며, 하나님을 기억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 [기도]
주님, 밋밋한 신앙생활이 아니라, 주님을 의지함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삶의 우선순위와 습관을 새롭게 하셔서, 주님께 기쁨으로 드리는 시간이 더욱 많아지게 하시고
세상이 아닌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가게 하소서.
무뎌진 마음에 주님의 말씀을 다시 새기게 하시고, 날마다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