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그 달 이십사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함께 모여 금식하며 거친 마포를 걸치고 머리에 재를 뿌렸다. 2이스라엘 사람을 조상으로 둔 사람들은 모든 외국인과의 관계를 끊었다. 그들은 각기 자리에 서서 자신들의 죄와 조상들의 죄를 고백하였다. 3모두 제자리에 서서 세 시간쯤 주 그들의 ‘하나님의 율법책’을 읽었다. 그러고 나서 또 세 시간쯤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고 주 그들의 하나님께 경배하였다. (느헤미야 9:1~3)

Here is the depiction of the scene from Nehemiah 9, illustrating the Israelites in a solemn assembly near the walls of Jerusalem. They are engaged in prayer and repentance, led by Levites who are reading from the Book of the Law. The setting conveys a mood of deep reverence and communal reflection.

[관찰]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한 후 제사장 에스라를 통해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게 하였고 이후 이스라엘 사람들은 함께 금식하고 하나님 앞에서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뜨겁게 말씀을 보고 기도했던지 3시간 동안 말씀을 읽고, 3시간 동안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께 경배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뜨겁게 예배했던 장면은 마치 요나 선지자가 니느웨에 가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자 왕에서 부터 시작해 모든 백성들이 회개하고 주님 앞에 자신들을 구원해 달라고 기도한 장면이 떠오를 정도를 극적이었습니다. 구약의 다른 본문에서 모든 백성들이 한 마음이 되어 말씀을 선포하고 통렬히 회개하고 기도하는 장면이 많지 않았는데 느헤미야서에서는 이런 장면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어서 더욱 은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적용]

지도자 한명(느헤미야)의 기도가 이스라엘의 영적인 각성까지 이끌었습니다. 주님께서 부르실 때 주님 앞에 엎드리고 회개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느헤미야 9장을 통해 보게 됩니다. 주님께서 부르실 때 반응하며, 주님과 깊이 교제하며, 나에게 맡겨주신 작은 사명을 성실하게 행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주님 앞에 나아가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찬양하는 예배의 모습이 우리 공동체 안에서 이뤄질 수 있기를, 우리 자녀들이 드리는 예배 가운데 일어나기를 주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느헤미야 9장이 일어난 역사들이 지금 이 순간, 우리의 교회 공동체 가운데 일어나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그때에 모든 백성이 한마음으로 ‘물의 문’ 앞 광장에 모였다. 그들은 율법 학자인 에스라에게 주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게 하였다. 2그리하여 제사장 에스라가 모여 있는 사람들 앞으로 율법책을 가지고 왔다. 이날은 그 해의 일곱째 달 초하루 축제일이었다. 거기에는 남자든 여자든 읽어 주는 것을 알아들을 만한 사람은 모두 나와 있었다. 3에스라가 ‘물의 문’ 앞 광장에서 남자든 여자든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서 율법책을 읽어 주었다. 그가 이른 아침부터 정오까지 큰 소리로 읽는 동안 모든 백성은 그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느헤미야 8:1~3)

Here is the depiction of Nehemiah 8, showing Ezra reading the Book of the Law to the assembled Israelites. This scene captures the moment of spiritual renewal and reflection as the community listens to the words of the Torah, with the rebuilt walls of Jerusalem in the background.

[관찰]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한 후 제사장 에스라를 통해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게 하였습니다. 물리적인 건축물의 회복 뿐 아니라 영적인 회복을 위해 말씀이 선포되었고 그 말씀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잊고 지냈던 하나님의 율법을 깨달으며 하나씩 회복해 나갔습니다. 말씀을 듣는 것만으로 많은 백성들이 눈물을 흘렸고 그동안 지키지 못했던 초막절을 다시금 지키겠다는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적용]

하나님이 일하셨기에 52일 만에 성벽이 재건되었고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었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문이 열렸습니다. 하나님이 내 삶을 통해 일하신다면, 하나님이 우리 자녀들의 삶을 통해 일하신다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기대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나의 뜻과 계획으로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일하시는, 하나님이 도우시는 삶을 통해 열어가실 일들을 기대하며 살아가고 싶다는 소망이 들었습니다. 특별히 자녀들의 삶 가운데 하나님이 깊숙히 개입하여 주사 주님의 인도하심과 열어주심을 경험하며 살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연약한 자들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주의 뜻을 구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며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소서. 짧은 인생길 가운데 내 뜻과 고집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가기 보다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을 경험하며 즐겁고 기쁘게 신앙생활해 나갈 수 있게 도와주소서. 특별히 자녀들의 삶 가운데 하나님이 함께 하여 주사,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찬양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5그러자 산발랏이 그의 종을 보내 나에게 같은 말을 전하게 하였다. 그 종의 손에는 봉하지 않은 편지가 들려 있었다. 6그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당신과 유다 사람들이 왕에게 반역할 음모를 꾸미고 있으며 성벽을 세우는 것도 다 그 때문이라는 소문이 뭇 민족 가운데 퍼져 있소. 게셈도 그 소문이 사실이라고 하였소. 더구나 이 보고에 따르면 당신이 그들의 왕이 되려 한다는 것이오. 7당신을 두고 ‘유다에 왕이 있다!’ 라고 널리 알려 줄 예언자들을 당신이 이미 예루살렘에 세워 놓았다고도 하오. 이제 이런 말들이 아닥사스다 왕에게까지 보고될 것이오. 그러니 와서 만납시다.” 8나는 산발랏에게 이런 답장을 보냈다. “당신이 말하는 것 같은 일은 일어난 적이 없소. 이 모든 것은 당신이 멋대로 꾸며낸 말일 뿐이오.” 9우리의 적들이 우리에게 겁을 주려고 하였다. 그러면 우리가 용기를 잃고 일을 멈추어 그 일을 끝까지 해 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오, 하나님. 저에게 힘을 주십시오.” (느헤미야 6:5~9) 

Here is the illustration based on Nehemiah 6:5-9, showing Sanballat sending his servant with an unsealed letter to Nehemiah, and Nehemiah seeking strength from God to continue the work on the wall.

[관찰]

산발랏이 끊임없이 느헤미야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공격하려 하는 모습이 마치 사탄이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해 참소하고 정죄하고 온갖 공격을 하는 모습과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나아가려 하면 과거에 지었던 죄가 떠올라 자격이 없는자 처럼 여기게 하고, 사람들의 마음에 시기심을 불어 넣어 서로 미워하고 경계하게 하고, 거짓 소문을 만들어 교회를 분열하게 하는 사탄의 전략과 비슷해보였습니다. 

[적용]

사탄의 공격이 들어올 때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해야겠습니다. 내 힘으로 대적할 수 없기에 성령께서 찾아 오셔서 사탄을 대적하여 주시고 승리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겠습니다. 

[기도]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하루하루 살아가기 부족한 자 입니다. 성령께서 영안을 열어주사 무엇이 하나님의 뜻이며, 사탄의 공격인지 분별하게 하여 주시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 산발랏은 우리가 예루살렘 성벽을 다시 쌓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화를 내었다. 그는 불 같이 화를 내며 유다 사람들을 비웃었다. 2그는 자기 동료들과 사마리아 군인들 앞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힘도 없는 유다 사람들이 무얼 한다는 거냐? 그들 주제에 성벽을 다시 쌓는다고? 여기에서 제사를 드리겠다는 거야? 하루 만에 그 일을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뭐야? 쓰레기더미 속에 묻힌 불타 버린 돌들이라도 다시 살려내겠단 말이야?” 3그 옆에 있던 암몬 사람 도비야도 한마디 거들었다. “제깟 녀석들이 무얼 쌓을 수 있겠습니까? 여우 한 마리만 기어올라도 그들이 쌓은 돌 벽은 무너져 내릴 것입니다!” 4나 느헤미야가 이렇게 기도 드렸다. “오, 우리의 하나님.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저 사람들이 우리를 비웃고 있습니다. 그들의 비웃음을 그들의 머리 위로 되돌려 주십시오. 그들이 포로로 끌려가 그 땅에서 약탈을 당하게 하여 주십시오. (느헤미야 4:1~4) 

[관찰]

사마리아 총독 산발랏과 암몬 사람 도비야는 예루살렘 성벽이 재건되는 것에 분노하며 무슨수를 써서라도 막으려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신앙적으로 다시 하나되어 성벽을 재건한다는 것이 주변 나라들에게는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분열되도록 거짓 소문을 퍼트리고 군사를 동원하여 성벽을 무너뜨리려고 위협을 가하였습니다.

이에 느헤미야는 바로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이 상황을 해결해나갔습니다. 두려움에 떨며 낙심되어 있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시고 우리 편이 되어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었고 그들과 함께 힘써 성벽을 지키자고 말하며 재건하는 사람과 무기를 들고 성벽을 지키는자를 나누어 일하게 하였습니다. 

[적용]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을 당할 때 엎드려 하나님께 기도하며 도움을 구하는 것이 우리가 가진 가장 큰 무기임을 깨닫게 됩니다. 환난과 고통이 없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러한 상황을 피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이것을 이길 힘을 달라고 기도하며,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겠습니다.  

[기도]

주님~ 아침에 일어나 말씀을 묵상하는 습관은 생겼는데 시간을 정하여 기도하는 습관이 만들어지지 못했습니다. 다른 어떤 일들 보다 우선순위를 높여 기도할 수 있도록 제 마음을 붙잡아 주시고 매일 아침 기도하는 거룩한 습관이 생기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대제사장 엘리아십이 그의 동료 제사장들과 더불어 ‘양의 문’을 다시 세웠다. 그들은 그 문을 하나님께 바쳐 거룩하게 한 다음 문짝을 달았다. 그들이 예루살렘 성벽을 쌓는 일도 하였는데, ‘백인 망대’와 ‘하나넬 망대’까지 성벽을 쌓아서 하나님께 바쳤다. 2 엘리아십 옆에서는 여리고 사람들이 쌓았고 그 옆에서는 이므리의 아들인 삭굴이 쌓았다. 3 하스나이의 아들들이 ‘물고기의 문’을 세웠다. 그들이 제자리에 문틀을 맞추어 넣고 문짝을 달았다. 그리고 그 문에 빗장과 빗장둔테도 만들어 달았다. (느헤미야3:1~3절) 

[관찰]

예루살렘에 도착한 뒤 느헤미야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설득하여 함께 성벽을 재건하는 작업에 착수 합니다. 비록 그들을 방해하는 세력들이 있었지만 그들의 방해에 아랑곳하지 않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사명을 수행해 나갔습니다. 족보와 같은 본문이었지만 들으면서 마음이 뜨거워진 이유는 느헤미야와 함께 성벽 재건에 참여한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며 이 모든 과정들을 준비했기에 하나님이 함께 할 수 있는 동역자들을 붙여주셨고 그들과 함께 성벽을 빠르게 재건하며 무더졌던 신앙의 기틀을 다시 세우는 영광스러운 일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적용]

기도 외에는 다른 어떤 능력도 나타날 수 없다는 말씀 처럼, 느헤미야가 기도하고 준비했기에 하나님께서 그의 길을 열어주셨다고 생각됩니다. 모든 사역에 앞서 기도가 필요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요즘 들어 큐티 시간에 기도가 줄어들어 냉냉한 마음으로 묵상을 했었는데 다시 마음을 잡고 기도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기도]

기도하며 준비한 느헤미야와 함께 하셨던 것 처럼 기도하며 주의 사명을 감당하는 주의 백성되게 하여주소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나아가오니 주여 나와 함께 하여 주시고 무너진 신앙을 함께 세워가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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