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너희가 너희의 땅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네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네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네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하여 버려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레위기 19:9~10)
관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서로 사랑하고 나누며 공의로운 사회를 이루기를 원하셨습니다. 풍족하지 않은 광야 생활 속에서도, 하나님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배려를 명령하셨습니다. 곡식을 거둘 때 일부를 남겨 가난한 자들이 먹을 것을 얻을 수 있도록 하셨고, 이삭을 줍는 작은 일거리라도 그들에게 허락하여 스스로 생계를 이어갈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배려가 아닌, 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사랑의 방식이었습니다.
적용
이 말씀을 묵상하며 내가 속한 사회에서 어떻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해 보게 됩니다. 어려운 이들이 굶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작은 일이지만 기회를 주어 스스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가 이루어지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오늘 오전에 교회 청년들이 사랑의 온기 나눔 행사를 진행합니다. 교회 성도님들의 사랑과 청년들의 헌신으로 모은 쌀을, 가정의 울타리가 무너져 부모와 함께 지내기 어려운 아이들을 돌보는 시설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방치되지 않고, 이 사회가 함께 돌보며 세상 속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라 믿습니다. 청년들의 따뜻한 마음이 아이들과 시설의 원장 목사님께도 온전히 전해지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이 땅에서 살아가지만, 천국의 모습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삶을 허락하여 주소서.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청년들을 축복하시고, 이들의 헌신과 사랑이 온전히 아이들에게 전달되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