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사람들이 레바논 골짜기의 바알갓에서부터 세일을 향해 솟아 있는 할락 산에 이르기까지 요단강 서편에서 친 왕들은 이러합니다. 여호수아는 그 땅을 이스라엘 지파에게 할당한 대로 유산으로 주었습니다.
(여호수아 12:7)

🔍 [관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이성 정복 이후 가나안의 31명의 왕들과 싸워 모두 승리했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며 경험한 이 승리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우리는 하나님께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강한 정체성과 확신을 심어주었을 것입니다. 수많은 적들이 둘러싸고 있었지만, 하나님이 자신들과 함께 싸우고 계시다는 확신이 있기에 두려움보다 담대함이 더 컸을 것 같습니다.

[적용]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구하실 때처럼 하나님은 가나안의 왕들을 한 번에 진멸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직접 전쟁터에 서서 승리를 경험하게 하심으로 살아 계신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눈으로 보게 하셨습니다.
나의 삶도 마찬가지라고 느낍니다. 하나님이 나를 대신해 모든 문제를 제거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부딪히고 싸우는 과정 속에서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주님의 동행하심으로 형통하기를, 나의 순종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시는 모습을 보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주님, 연약한 저의 손을 통해 일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제가 경험한 주님의 위대하심과 선하심을 다른 이들에게도 전하게 하시고, 복음을 들은 이들이 주님이 예비하신 때에 반응하여 돌아오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본문]
그때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내일 이맘때 내가 그들 모두를 죽여 이스라엘에 넘겨줄 것이다.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전차를 불로 태워라.” (여호수아11:6)

🔍 [관찰]
이스라엘은 가나안 북부 왕들과의 전쟁을 앞두고 주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남부 왕들 보다 강력한 군대를 갖고 있었기에 두려운 마음이 들었지만 하나님은 이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말씀하시며 하나님이 친히 그들을 무찔러 이스라엘에게 넘겨주시겠다고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시며 마지막 전쟁에서 용감하게 싸우게 하셨습니다. 

[적용]
하나님이 나를 대신해 싸우신다는 말씀이 큰 위로가 됩니다.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반드시 통과해야하는 시험을 앞두고 있을 때 혼자서 이 일들을 감당해야한다고 생각하면 불가능하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인도하셨던 하나님이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두려움을 극복하고 주님께 기도하며 어려운 고비들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기도]
주님, 한주의 시작을 주님께 의탁드립니다. 주님께서 나를 대신해 싸워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맡겨진 일들을 감당하게 하여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본문]
18 그러나 회중의 지도자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두고 그들에게 맹세했기 때문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을 죽일 수 없었습니다. 온 회중이 지도자들을 원망했습니다.
19 그러자 모든 지도자들이 온 회중에게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두고 그들에게 맹세했으므로 그들을 칠 수 없다.
20 우리가 그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은 이것이다. 우리가 그들에게 맹세한 그 맹세 때문에 우리에게 저주가 임하지 않도록 그들을 살려 주는 것이다.”
(여호수아 9:18~20)

🔍 [관찰]
기브온 사람들이 속임수로 이스라엘과 조약을 맺었지만,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약속을 끝까지 지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그들의 잘못된 판단과 실수였지만, 하나님의 이름의 무게를 알았기 때문에 쉽게 약속을 파기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기브온 사람들을 종으로 삼아 여호와의 제단을 위해 나무를 패고 물을 긷게 함으로 책임을 감당했습니다.

[적용]
하나님은 이 잘못된 조약조차 기억하시고, 기브온 사람들을 성전과 제사를 돕는 역할로 사용하셨습니다. 그들은 거짓말을 했지만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았기에 스스로를 하나님의 손에 맡겼고, 심판받을 백성이 아니라 결국 구원받는 백성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잘못된 선택을 하고 실수할 수 있지만, 그 실수까지도 선하게 사용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오늘 본문을 통해 다시 보게 됩니다. 나의 연약함으로 부끄러운 순간들이 있을지라도 결국 선하게 이끄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나아가야겠습니다.

🙏 [기도]
주님,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끝이 없으십니다. 저의 연약함과 실수까지도 선한 방향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 땅에서의 시간 동안 주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본문]
14 그러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여호와께 묻지 않았습니다.
15 그리고 여호수아는 그들과 화친을 맺어 그들을 살려 준다는 언약을 맺고 회중의 지도자들도 그들에게 맹세했습니다.
(여호수아 9:14~15)

🔍 [관찰]
여리고성과 아이성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들은 기브온 사람들은 꾀를 내어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고자 했습니다. 먼 나라에서 온 것처럼 꾸미고, 오래된 옷과 곰팡이 핀 떡으로 자신들을 속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처음엔 의심했지만 그들의 말과 행색에 속아 결국 하나님께 묻지 않은 채 화친을 맺었습니다.
이 장면을 통해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언제나 정확한 것은 아니며, 마음에 확신이 들더라도 그 확신이 하나님의 뜻과 다를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적용 & 기도]
모든 순간 하나님께 묻고 싶지만, 실제 삶에서 그렇게 사는 것이 쉽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기도하려 합니다. 

“하나님, 오늘도 제가 선택하는 모든 순간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혹시 잘못된 선택을 하려 할 때는 마음에 불편함을 주셔서 다시 생각할 여지를 허락해 주세요.
그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부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본문]
34 그 이후에 여호수아는 율법의 모든 말씀, 곧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축복과 저주에 대한 말씀을 읽었습니다.
35 여자들과 아이들 그리고 이스라엘 가운데 사는 이방 사람까지 포함한 이스라엘의 모든 회중 앞에서 모세가 명령한 모든 말씀들 가운데 여호수아가 읽지 않은 말씀은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여호수아 8:34~35)

🔍 [관찰]
하나님의 지략으로 아이성 전투에서 승리한 후, 여호수아는 모세의 본을 따라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말씀을 백성들 앞에서 읽어 내려갔습니다. 모세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며 배웠던 그는, 하나님이 모세에게 주신 율법을 온 이스라엘이 듣도록 선포했습니다. 이는 백성들이 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며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행동이었습니다. 여호수아의 선포는 공동체 전체가 다시 하나님 앞에 바로 서도록 이끄는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적용]
이 장면은 신앙의 전통이 아름답게 계승되는 모습입니다. 출애굽 2세대는 이 선포를 들으며 어떻게 신앙을 지키고 이어가야 하는지 배우는 시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믿음은 선포하는 것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믿고, 주님이 행하신 일을 감사하며,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가운데 역사하실 것임을 담대히 선포하는 것—이것이 믿음입니다.

🙏 [기도]
주님, 주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주님이 일하실 것을 믿고 선포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자녀들이 우리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을 어떻게 의지해야 하는지 배우게 하시고, 거룩한 믿음이 대대로 이어지게 인도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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