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사무엘상 17:45)

🔍 [관찰]
사무엘상 17장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묵상할 때마다 보통 다윗의 ‘용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그 용기의 근원이 되어주신 하나님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다윗은 처음부터 담대하고 싸움에 능했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양을 치며 곰과 사자를 상대했던 훈련의 시간들이 쌓였고, 그 경험이 골리앗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나아갈 수 있는 담대함으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그 담대함은 만군의 여호와를 신뢰하는 믿음에서 온 것이었습니다.

[적용]
세상에서 살아가다 보면 하나님의 존재보다 세상의 크기와 문제들이 더 크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다윗처럼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해야 겠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미리 준비시키시고, 단련시키신 후에 그분의 때에 나를 귀하게 사용하심을 믿고 눈에 보이는 싸움이 두렵고 커 보여도,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고 담대히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매일의 작은 순종과 충실함이 결국 하나님의 큰 일에 쓰임 받는 준비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며 살겠습니다.

🙋‍♀️ [질문해보기]
Q. 지금 내가 마주하고 있는 ‘골리앗’은 무엇인가요?
Q. 그 싸움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나를 어떤 방식으로 준비시키고 계신가요?

🙏 [기도]
주님, 오늘 하루도 다윗처럼 주어진 자리에서 충실히 살아가게 하소서. 눈앞의 문제보다 크신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저를 단련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신뢰하게 하소서. 매일의 작은 순종이 쌓여 주님의 큰 일을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이 되게 하시고, 어떤 두려움 속에서도 주님의 이름으로 담대히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본문 말씀]
“한나는 마음이 괴로워 여호와께 기도하며 통곡하였다. 그리고 서원하였다. ‘전능하신 여호와여, 주의 여종을 굽어살피시고 제 고통을 기억하셔서 아들을 하나 주신다면, 그를 평생 여호와께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의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겠습니다.’”
(사무엘상 1:10~11)

 

🔍 [관찰]
한나의 간절한 기도를 묵상하면서 새벽예배 시간에 통성으로 기도하시던 어머니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자신이 처한 답답한 상황을 숨김없이 주님 앞에 토로하며,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그 장면이 한나의 기도와 닮아 있음을 느꼈습니다. 기도는 화려한 말이나 형식을 갖추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갈증과 고통,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속마음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정직한 시간이란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적용]
오늘 말씀을 통해, 나의 상황을 통해 성령께서 감동하시는 순간을 민감하게 포착할 수 있는 영적인 분별력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주님이 내게 주시는 은혜와 기도 제목을 놓치지 않고, 그것을 위해 기도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정이나 생각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기도로 반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기도]
주님, 오늘 저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메시지가 있다면 제 영안과 귀를 열어 들을 수 있게 하소서. 기도하는 시간을 분별하여 내 삶 속에서 실제로 기도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말과 고백에만 그치지 않고, 주님 앞에 무릎 꿇는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본문]
“그 때에 이스라엘에는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사사기 21:25)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든이라. 유다 베들레헴에 사는 엘리멜렉이라는 사람이 그의 아내 나오미와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을 데리고 모압 땅으로 이주하였다. 그들은 유다 사람으로 에브랏 사람이었다.” (룻기 1:1)

🔍 [관찰]
사사기를 마치고 룻기를 묵상하는 중, 예전에 들었던 설교 말씀이 떠올라 룻기의 시대적 배경을 다시 살펴보았습니다. 시간의 흐름상 사사기 다음에는 사무엘상이 이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성경은 그 사이에 룻기를 배치했습니다.
사사기는 “왕이 없으므로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다”는 어둡고 무질서한 상황으로 끝납니다. 그런 시대의 한가운데, 룻기에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신실하게 살아가는 나오미와 룻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이 두 여인을 통해 다윗 왕조(보아스 → 오벳 → 이새 → 다윗)가 시작됩니다. 성경은 룻기를 통해, 어둠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는 멈추지 않으며, 희망의 씨앗이 자라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적용]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이방 여인 룻이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돌아와 성실히 이삭을 주워 시어머니를 봉양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귀하게 여기시고 구원의 통로로 사용하신 것을 보게 됩니다.
비록 내가 평범해 보이고, 작아 보이는 삶을 살지라도, 선한 마음과 주의 길을 따라 걸어가는 삶을 하나님은 결코 외면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겠습니다. 내 신앙 여정 속에서도 ‘선한 마음’, ‘주의 길’이라는 두 단어를 늘 붙들고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주님, 혼란하고 어두운 이 시대 가운데서도 세상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오직 주님의 길을 따라 걸어가게 하소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선한 마음을 품고 오늘도 정직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또한 육신의 질병으로 고통받는 주의 백성들을 기억하시고, 주님의 치유의 손길로 그들의 아픔을 만져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본문]
“그 때에 이스라엘에는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사사기 21장 25절)

🔍 [관찰]
사사기의 마지막은 이 말씀으로 끝납니다. 사람들은 왕이 없기 때문에 나라가 혼란스럽고, 지파 간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하나님께 왕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필요에 따라 사사를 세우셔서 보호하시고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인간 왕을 원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그들의 마음을 안타까워하셨습니다.

✨ [적용]
예배 시간이나 소그룹 모임에서는 “하나님이 나의 왕이십니다”라고 고백하지만, 정작 혼자 있는 시간이나 일상 속에서는 내 욕심과 편의를 따라 행동할 때가 많습니다. 주어진 시간을 거룩하게 사용하기보다는 나를 만족시키는 데 사용하고, 때론 하나님이 잠시 멀리 계셨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세상의 기준과 부를 더 따르고자 하며,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의지하려 했던 모습도 돌아보게 됩니다.

🙏 [기도]
주님, 혼자 있는 시간에도, 세상 속의 분주한 삶 속에서도 주님이 항상 나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소서. 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모든 순간 주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의 뜻을 묵상하며, 세미한 음성에 귀 기울이고 순종하는 하루하루가 되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본문]
그때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였다. “당신의 마음이 딴 곳에 있으면서 어떻게 나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요? 당신이 나를 세 번이나 속였잖아요. 당신의 그 엄청난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아직도 말해주지 않았어요.”
들릴라가 날마다 끈질기게 졸라대자, 삼손은 괴로워서 죽을 지경이 되었다. 결국 그는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나는 아직 한 번도 머리를 깎아 본 적이 없소. 나는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오. 만일 내 머리를 깎으면 나는 힘을 잃고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아질 것이오.”
(사사기 16:15~17)

🔍 [관찰]
삼손은 들릴라의 끊임없는 유혹에 결국 굴복하여 자신의 약점과 힘의 비밀을 털어놓았습니다. 이 장면은 마치 사탄이 끈질기게 사람의 마음을 흔들며 죄로 이끄는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서 악마 삼촌이 조카에게 사람들을 어떻게 미혹할지를 가르치는 모습처럼, 삼손도 하나님과의 거룩한 약속을 잊고 세상의 유혹에 무너집니다.

[적용]
하나님께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과 경험만으로 살아가려 했던 삼손은 결국 죄의 덫에 빠져 모든 능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 모습은 하나님을 떠나 세상의 방식을 좇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도 닮아 있습니다. 겉으로는 잘 풀리는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 없는 삶은 결국 허무하고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깊이 깨닫습니다. 오늘 하루도 내 생각보다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살아가야겠습니다.

🙏 [기도]
주님, 저를 속이고 넘어뜨리려는 세상의 유혹에 휘둘리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말씀으로 제 마음과 삶의 방향을 바로잡아 주시고, 오직 주님께 의지하며 살아가는 지혜와 믿음을 허락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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