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for we are all members of one body) 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In your anger do not sin : Do not let the sun go down while you are still angry) 27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28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29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에베소서 4:23~29)
[관찰]
새 사람을 입으면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야한다고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변하는 모습을 사단은 원치 않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를 무너뜨리려고 한다고 경고합니다. 이전에는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조금 더 많은 이득을 얻기 위해 거짓을 서스럼없이 말했을 수 있지만 이제는 하나의 지체가 되었기에 (for we are all members of one body) 참된 것을 말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분을 낼 수 있지만 이것이 밖으로 표출되어 욕설을 하거나 폭력으로 이어지지 않게 조심하라고 합니다. 사단은 우리가 넘어지는 틈을 봐서 죄를 짓게 하려하기 때문에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고 합니다. 분을 참고 잠시 죄를 짓지 않을 수 있지만 이것을 오랫동안 마음 속에 품다보면 이것이 분노가 점점 커져 죄에게 틈을 줄 수 있습니다.
[적용]
바울은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사탄의 공격을 수 없이 경험하며 어떻게 이것을 분별해야할지 기준을 세워온 것 같습니다. 나의 연약한 모습, 무너지기 쉬운 모습들이 있다면 사단이 이 순간순간 어떻게 나를 공격하는지 그리고 나는 어떻게 반응했는지 돌이켜보며 나만의 대응 전략을 고민해야 되겠습니다. 특히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라는 말에 찔림이 있었습니다. 가끔 억울한 상황을 마주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될 때 분을 발할 때가 있는데 너무 감정적으로 변해 지혜롭게 대응하지 못하고 정작 중요한 문제를 풀지 못하고 이상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될 때가 있었습니다. 분노의 감정 자체가 해로운 것이 아님을 기억하고 이 감정을 어떻게 조절할지가 제가 풀어가야할 숙제라 생각됩니다.
[기도]
주님! 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실수하려는 순간 저의 성정대로 말하거나 반응하지 않게 하소서. 성령으로 새 사람이 되셨다고 하였으니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사탄의 공격을 피해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