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2 나 전도자는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13 정신을 집중하고 지혜를 모아 이 세상의 모든 일을 깊이 연구하고 살펴보았으니 하나님이 주신 인간의 운명은 괴롭고 고통스러운 것이다.
14 내가 세상에서 되어지는 모든 일을 보니 다 허무하여 바람을 잡으려는 것 같다. (전도서 1:12~14)
12 I, the teacher, was king over Israel in Jerusalem
13 I applied my mind to study and to explore by wisdom
all that is done under the heavens. What a heavy burden God has laid on mankind!
14 I have seen
all the things that are done under the sun; all of them are maningless, a chasing after the wind
[관찰]
"하나님이 주신 인간의 운명은 괴롭고 고통스러운 것이다." 이 말씀을 보며 처음에는 어떻게 솔로몬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시고 이스라엘을 훌륭하게 다스릴 수 있게 하셨는데 무엇이 그의 삶을 고통스럽게 했을까, 무엇이 이 세상의 노력들이 헛되다고 느끼게 했을까 생각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다 문득 솔로몬의 마지막을 기록했던 내용을 떠올려 보며 그가 이스라엘을 조금 더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수 많은 이방민족들의 공주와 정략결혼을 하며 평화 조약을 맺었지만 이방 아내들이 결혼을 하면서 들여왔던 우상과 그들을 위해 지어준 신전 때문에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멀리하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에는 이것이 세상의 지혜로운 왕들이 펼쳤던 최고의 전략이고 하나님도 이런 상황을 이해하시고 인정해주실 거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자신이 했던 모든 일들이 계획대로 되지 않고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자 이 모든 노력들이 헛되다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마음으로 나온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적용]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어 하나님을 떠나 고통가운데 머물게된 삶과 솔로몬이 고백한 본문의 내용이 같은 맥락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죄의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인생길은 괴로움과 고통이 이어진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이지만 이것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나에게 허락해주신 은사를 하나님이 허용해주신 범위 내에서 선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 삶의 모습을 돌아보며 점검하며 살아야겠습니다.
[기도]
주님! 이 땅을 살아가면서 제 생각과 의지로 일을 그르치고 그 문제를 주님 앞으로 가져가 어려움을 호소하며 기도했던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주님이 허락하신 범주 안에서 생각하고 일할 수 있게 저에게 영적인 분별력을 허락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