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9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10 그런즉 근심이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이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어릴 때와 검은 머리의 시절이 다 헛되니라 (전도서 11:9-10)

[관찰]
하나님이 나의 삶을 지켜보신다고 의식하며 살아가는 삶과 그렇지 않은 삶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주중에 더욱 큰 차이가 있습니다. 주일에는 예배드리고 소그룹 모임에서 말씀을 나누기 때문에 주님을 생각하는 시간이 있지만 주중에는 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가지 않고 세상 깊숙히 생활하다보니 주님을 묵상하지 않고 생각하고 판단할 때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믿음의 선배님들이 새벽예배, 수요예배, 금요철야 등의 예배를 사모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적용]
하나님이 지금도 지켜 보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주중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이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소명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들을 열심으로 섬기고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야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주신 사역지 이기에 주님께서 이곳을 형통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겠습니다. 

[기도]

주님! 요셉에게 함께 하셔서 그가 거하는 곳을 형통하게 하셨던 것 처럼, 제가 섬기는 직장이 하나님의 축복이 흐르는 곳이 되게 하여 주소서. 사람들을 섬기고, 사람들을 살리는 곳이 되게 하여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6 나는 지혜를 추구하며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려고 애쓰는 가운데 밤낮 자지 않고 일만 하는 자가 있음을 알았다. 17 그리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살펴보니 세상에서 되어지는 일을 사람은 이해할 수가 없다. 아무리 애써서 찾는다고 해도 그 의미를 찾을 수가 없으며 지혜로운 자가 다 안다고 주장하여도 실제로 그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 (전도서8:16~17) 

16 When I applied my mind to know wisdom and to observe the labor that is done on earth—people getting no sleep day or night— 17 then I saw all that God has done. No one can comprehend what goes on under the sun. Despite all their efforts to search it out, no one can discover its meaning. Even if the wise claim they know, they cannot really comprehend it. 

[관찰]

세상을 살아가지만 여전히 이해되지 않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전도서의 말씀 처럼 아무리 애써서 찾는다고 해도 그 의미를 찾을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일 수 있고 이땅에서 남은 시간까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언젠가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하나님이 왜 그러한 상황을 허락하셨는지 설명해주시고 이해하는 순간이 올거라 믿습니다. 

[적용]

첫째 아이와 같이 차 타고 등교할 때 한 5분 내외의 짧은 시간이지만 이것 저것 제가 경험한 내용들을 전해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잘 이해되지 않는 내용들을 이야기 하다보니 들어주려고 노력은 하지만 흥미있게 느껴지지 않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어제 아이가 "아빠는 내가 잘 이해도 못 하는 것 같은데, 그리고 관심 없다는 표시를 열심히 내는데 왜 계속 이야기하는 거야?"라고 하길래, "아빠가 알려주고 싶은 내용이 있어서 그래. 그런데 앞으로도 계속할 거야!"라고 답했습니다. 지금은 이해되지 않겠지만, 언젠가 아빠가 경험한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때가 오면 그때 아빠가 이야기한 내용들이 떠오를 것이라 생각하고 계속하려 합니다.

아이와 대화했던 내용들을 돌아보니 저도 하나님 앞에는 어린아이와 같아서 아무리 하나님이 말씀해주시고 이해시켜 주시려 노력해도 저의 경험이 부족하여, 영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여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답답하고 마음이 낙심되어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하는 순간이 올지라도 제가 아이에게 했던 것 처럼, 기다리고 계속 말씀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기도]

주님! 저의 신앙이 자라지 못하여 답답하시더라도 저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기다려주세요. 말씀을 묵상함으로, 주님께 기도함으로 주의 뜻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은혜를 베풀어 주세요.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2 지혜로도 보호를 받을 수 있고 돈으로도 보호를 받을 수 있으나 지혜가 더 유익한 것은 그것이 소유한 자의 생명을 보존하기 때문이다.

12 Wisdom is a shelter as money is a shelter, but the advantage of knowledge is this: Wisdom preserves those who have it. (전도서 7:12)

 

[관찰]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엇을 쫓아야 할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돈을 쫓아 살 수도 있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쫓아 살 수도 있는데, 지혜를 쫓으면 생명까지도 보존해 준다고 합니다. 스스로 보호하는 것을 넘어, 누군가가 나를 지켜준다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주변 사람들을 통해, 그리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들을 통해 나를 보호해준다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적용]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잠언 9:10)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분의 말씀을 아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라는 말씀 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알기 위해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을 마음판에 새기며, 삶 가운데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과정 가운데 지혜가 자라날 것이라 생각됩니다. 눈으로 읽을 때 보다 성경 말씀을 쓸 때 그 의미가 마음에 와닿고 말씀 가운데 담겨진 의미를 찾으려 노력할 때에  하나님께서 오늘 나에게 주신 구절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도]

주님! 전도서 저자가 이토록 쫓으려 했던 지혜를 저에게도 허락하여 주소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함을 통해 하늘의 지혜를 얻고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힘을 허락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9 만일 하나님이 어떤 사람에게 부와 재물을 주셔서 그것을 누리게 하시며 복을 받아 자기가 수고한 것을 즐길 수 있게 하시면 그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20 하나님이 그의 마음에 기쁨을 채워 주셨으므로 그는 인생이 짧다는 것을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전도서5:19~20) 

19 Moreover, when God gives someone wealth and possessions, and the ability to enjoy them, to accept their lot and be happy in their toil—this is a gift of God. 
20 They seldom reflect on the days of their life, because God keeps them occupied with gladness of heart.

[관찰]

자기가 수고한 것을 즐길 수 있는 것, 인생에서 거둬드린 열매를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합니다. 인생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데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이들에게는 하나님이 그의 마음에 기쁨을 주셔서 인생의 어려움이나 지난 일들을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고 현재 주님이 주시는 기쁨속에서 살아갈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적용]

지난 주 일요일 부터 교회에서 성가 경연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총무를 맡으면서 처음에는 챙겨야할 일들이 부담스러웠는데 준비하는 과정 가운데 하나님이 기쁨을 주셔서 그 과정이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4주간의 연습 시간이 남았는데 참여하는 모든 성도님, 집사님, 권사님, 장로님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주의 일을 감당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주님! 우리 교회가 하나님께 순전한 찬양의 제사를 올려드릴 수 있는 기쁨의 공동체 되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21 사람이 지혜와 지식과 기술을 총동원하여 아무리 수고한 일이라도 그 모든 것을 수고하지 않은 다른 사람에게 넘겨 줄 수밖에 없으니 이것도 헛되고 불행한 일이다. (전도서 2:21) 

21 For a person may labor with wisdom, knowledge and skill, and then they must leave all they own to another who has not toiled for it. This too is meaningless and a great misfortune.

[적용]

직장에서 맡은 일들에 바쁘게 몰두하다 보니 성과를 내는 것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처럼 여겨지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주변을 잘 돌아보지 못하게 되는데, 지금 하고 있는 이 일도 언젠가는 끝이 나고, 결국 다른 사람에게 넘길 때가 올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지금은 아니고 먼 미래의 일이라 생각하여 깊이 고민하지 않고 지날 때가 많은데 말씀을 볼 때 마다 내 삶을 비춰보고 나의 나됨이 어디서 온 것인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기도]

세상에서는 내가 하는 일로 나를 평가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세상에서의 내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보시고 평가하실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도 맡은 역할을 온전히 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기뻐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더욱 중요함을 기억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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