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 고향과 친척과 집을 떠 나 내가 지시할 땅으로 가거라. 2내가 너를 큰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고 너를 축복하여 네 이름을 크게 떨치게 하겠다. 너는 다른 사람에게 복을 끼치는 자가 될 것이다. 3너를 축복하는 자를 내가 축복하고 너를 저주하는 자를 내가 저주할 것이니 땅의 모든 민족이 너를 통해 복을 받을 것이다.” (창세기 12:1~3) 

[관찰]

아브람은 하나님을 잘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찾아오셔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가족들을 이끌고 약속의 땅으로 떠났습니다. 익숙한 환경을 떠나 전혀 새로운 곳으로 나아가는 것은 지금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물며, 아브람은 아무런 정보도 없이, 어떤 환경이 기다리고 있을지 알지 못한 채 떠나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담대히 순종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반드시 계획과 약속이 있으며, 그에 응답하는 믿음이 중요함을 깨닫습니다.

[적용]

올해 초부터 청년부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처음 장로님께 청년부 사역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많은 고민과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회사 일이 바빠지면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
"차가 한 대뿐인데, 주일 사역을 마치고 혼자 어떻게 집에 오지?"
"주일 오후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 텐데 괜찮을까?"
그동안 누려왔던 편안함과 감당해야 할 현실적인 문제들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이라면, 주님께서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순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의 순종을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신 것처럼, 저의 작은 순종을 통해서도 주님께서 이루실 놀라운 일들을 기대하며 나아갑니다.

[기도]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다고 하셨으니 그 말씀에 순종하여 그 길을 걷는 자들에게 주님이 친히 함께 하여 주소서. 주의 길을 가는 가운데 주님의 선하신 뜻을 깨닫게 하시고 결국에는 선한 열매를 맺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5 나는 이 무지개를 보고 내가 너희와 땅 위의 온갖 살아 있는 것들과 맺은 계약을 기억할 것이다. 그것은 내가 다시는 홍수로 땅 위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16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는 것을 볼 때마다 나는 내가 맺은 계약을 기억할 것이다. 그것은 나 하나님과 땅 위의 모든 생물 사이에 맺은 영원한 계약이다.” (창세기 9:15~16) 

 

[관찰]

무지개는 비가 온 뒤 공기 중의 물방울에 태양빛이 비추면서 빛이 굴절되고 반사되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무지개는 항상 보이는 것이 아니라, 태양의 위치와 빛의 각도에 따라 가끔씩만 나타납니다. 

홍수를 경험했던 노아와 그의 가족들은 비가 내릴 때마다 과거 홍수의 두려운 기억이 떠올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언약의 증표로 주신 무지개를 볼 때마다 그 약속을 다시 떠올리며 안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무지개가 매번 뜨는 것이 아니라 가끔씩 보였기에, 하나님의 약속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적용]

무지개가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게 하는 증표였던 것처럼, 우리에게는 예수님의 십자가가 죄와 죽음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영원한 약속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은혜를 당연하게 여기거나, 삶의 어려움 속에서 그분의 사랑을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성찬 예식을 할 때, 부활절 예배를 드릴 때, 혹은 성경에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주신 언약을 깊이 새기며 감사해야겠습니다.



[기도]

우리를 사랑하시고 인도하시는 주님! 

우리를 위해 맺어주신 약속을 기억하며, 그 의미를 자녀들과 다음 세대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주님의 마음을 알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3 바로 그 날 노아는 세 아들 셈과 함과 야벳과 자기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배에 들어갔다. 14 그들은 온갖 종류의 들짐승과, 온갖 종류의 집짐승과, 온갖 종류의 길짐승과, 온갖 종류의 새와, 날개 달린 모든 것을 데리고 배에 들어갔다. 15 살아 숨 쉬는 모든 동물이 둘씩 짝을 지어 노아에게 와서 배에 들어갔다. 16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명하신 대로 이 모든 동물이 암수 짝을 지어 배에 올랐다. 그런 다음 주께서 배의 문을 닫으셨다. (창세기 7:13~16)

[관찰]

노아와 가족, 그리고 모든 동물들이 방주에서 1년 가까운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돌보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좁은 공간에서 다양한 동물들이 함께 생활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위생 문제나 먹을거리 부족으로 인해 큰 어려움이 생길 수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호하시고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셨기에 모두 온전히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세밀한 돌보심과 공급하심을 보여주는 놀라운 장면입니다.

[적용]

방주 안의 상황을 묵상해 보면,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조차 하나님의 돌보심이 있기에 가능함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나의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더욱 민감하게 느끼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작은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발견하며, 그분의 은혜를 기억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제 삶의 모든 순간을 돌보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깨닫고, 주님을 더욱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아침에 말씀을 읽을 때나 일터에서 일할 때, 또 이동하는 순간순간마다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묵상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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