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6왕은 왕후가 곁에 앉아 있는 자리에서 나에게 물으셨다. “그렇게 다녀오려면 얼마나 걸리겠느냐? 언제 다시 돌아올 수 있겠느냐?” 왕께서 기꺼이 나를 보내시려 하였으므로 나는 얼마쯤 걸리겠다고 말씀 드렸다. 7나는 또 이렇게 말씀 드렸다. “임금님께서 좋게 여기시거든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방의 총독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서 소신에게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소신이 유다까지 무사히 갈 수 있도록 그들이 통과시켜 줄 것입니다. 8또 왕실 숲을 맡아 보는 아삽에게도 편지를 써 주시기 바랍니다. 그에게서 성전 옆에 있는 성채의 문짝과 도성의 성벽과 소신이 살 집의 들보로 쓸 만한 목재를 얻었으면 합니다.” 나의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이 나와 함께 하셨으므로 왕은 내가 청한 대로 편지를 써 주셨다. (느헤미야2:6~8절)

Here is the depiction of the scene from Nehemiah 2:6-7, showing Nehemiah standing before King Artaxerxes and respectfully requesting permission to return to Jerusalem. The style reflects that of a medieval church fresco, capturing the solemn atmosphere

 

[관찰]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들은 느헤미야는 애통해 하며 어떻게 성을 복원할 수 있을지 고민하였습니다. 비록 자신은 왕의 술맡은 관원이지만 분명 하나님께서 자신을 통해 이루실 일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복원 계획을 준비하였습니다. 왕의 앞에 나아가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자 그는 성벽을 복원하기 위해 왕이 어떤 지원을 해주어야할지 상세하게 준비하여 말하였고 왕의 허락을 맡아 자신이 준비한 일들을 하나씩 실행해 나갔습니다. 

[적용]

느헤미야는 나라를 사랑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을 통해 예루살렘 성벽을 복원할 계획을 이루실 것이라는 비전을 갖고 있었습니다. 술맡은 관원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 부터 그 비전을 갖었던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이 그를 인도하시고, 그의 마음속에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부어주시고 그분의 계획하심을 보게되면서 그 비전을 구체화시켰습니다. 비록 하나님의 큰 그림을 처음 부터 모두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분을 신뢰하며 한걸음 한걸음 따라갈 때 하나님이 조금씩 보여주실 것을 믿고 기대해야겠습니다. 

[기도]

느헤미야 같이 비전을 갖고 살아가는 인생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처음 부터 그 비전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갈 수 없지만 하나님이 매일매일 조금씩 보여주시는 그 길대로 따라가며 구체화시켜나갈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8제사장의 자손으로서 외국 여인과 결혼한 사람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의 자손과 그의 형제들의 자손 가운데서는 마아세야, 엘리에셀, 야립, 그달리야이다. 19그들은 모두 손을 들어 그들의 아내를 내보내겠다고 서약하였다. 그리고 각 사람마다 지은 죄에 대한 배상제물로 숫양 한 마리씩을 바쳤다. (에스라 10:18~19)

Here is the depiction of the scene from Ezra 10:18-19, showing the descendants of the priests making a solemn oath and presenting guilt offerings. The setting captures the gravity of their commitment and the communal aspect of their repentance at the Jerusalem Temple.

[관찰]

에스라가 이방여인과 통혼한 이스라엘 백성을 조사해보니 대제사장 자손 중 18명, 레위 자손 중 10명, 일반 자손 중 84명 총 114명이 이었습니다. 바빌론에서 태어나 그들의 문화 속에 살아왔던 일반 백성들은 일부는 모를 수 있지만 누구보다 율법에 대해 정통했을 대제사장, 레위 자손 중에서 이렇게 많은 이들이 나왔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습니다. 그 만큼 율법이 무너져 있고 하나님께 멀리 떨어져 있었다는 증거라 생각됩니다.  

율법을 어긴 대가는 참 뼈아픕니다. 비록 이방여인이었지만 결혼한 아내를 내보내고 숫양 한마리를 제물로 바쳐야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참 어려웠지만 큰 결단 없이는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기에 에스라는 이스라엘에 선포하고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적용]

나도 모르게 세상의 기준에 따라 아무렇지 않게 죄를 짓고 살아가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게 됩니다. 특별히 인관관계 가운데 누군가를 미워하고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지는 않은지, 큐티할 때는 거룩한 척, 결단한 것 처럼 글을 썼지만 삶에서는 그렇게 행동하지 못한 점 등 주님 앞에 부끄러운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율법을 잃어 버린 백성 처럼 살지 않도록 제 영을 깨워주시고 주님이 원하시는 선택을 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삶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빌론에서 살아갔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정신차리지 않으면, 영적으로 분별하지 않으면 이것이 죄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없사오니 저에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들을 분별할 수 있는 영을 주시고 분별한 대로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허락하여 주소서. 내가 진정 두려워해야할 대상이 사람들의 눈이 아니라 하나님임을 기억하게 하여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 에스라가 성전 앞에 쓰러져 울면서 기도하며 죄를 고백하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의 큰 무리가 그의 둘레로 모여들었다. 남자 여자 어린아이 할 것 없이 많은 사람이 모여 와서 큰 소리로 슬피 울었다. 2그때에 엘람 자손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가 에스라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이 땅에 사는 외국 여자들과 결혼하여 하나님을 배신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에 있어 우리에게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3이제 우리는 에스라 제사장님과 우리 하나님의 명령을 두려워하는 분들의 충고에 따르겠습니다. 우리는 외국인 아내들과 그들에게서 난 아이들을 내보내겠다는 계약을 우리 하나님과 맺겠습니다. 율법의 가르침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에스라 10장 1~3절) 

Here is the depiction of a key moment from Ezra 10, showing Ezra leading a large assembly in Jerusalem for national repentance and renewal. The scene captures the solemn atmosphere as the community commits to renewing their covenant with God.

[관찰]

하나님 앞에 거룩하게 구별되어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이 멸망한 뒤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도 있지만 그땅에 남아 살아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자신들을 버렸다는 생각에 이방민족과도 결혼하며 이방신을 섬기고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 이런 문화가 자연스러워졌고 바벨론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들과 비슷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에스라는 성전 앞에서 크게 통곡하고 회개기도를 하였습니다. 에스라는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다가는 다시 이방민족을 들어 이스라엘을 심판하실 수 있다는 두려움과 걱정을 안고 금식하며 백성들의 행동을 돌이키게 하였습니다. 

[적용]

세상 사람들 모두 자연스럽게 하는 행동들이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은 일들은 조심해야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비춰봤을 때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인지 아니면 분노하실 일인지 분별하고 내 삶의 기준이 세상이 되지 않고 신실하게 하나님을 믿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거룩한 그리스도 공동체가 되어야겠습니다. 

[기도]

주님~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주님이 기뻐하시는 선택을 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오니 주여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주의 말씀대로 행동하며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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