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57길 가실 때에 혹이 여짜오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좇으리이다 58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하시고 59또 다른 사람에게 나를 좇으라 하시니 그가 가로되 나로 먼저 가서 내 부친을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60가라사대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 하시고 61또 다른 사람이 가로되 주여 내가 주를 좇겠나이다 마는 나로 먼저 내 가족을 작별케 허락하소서 62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니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9장 57~62절)
[관찰]
제자가 되려고 쫓아온 이들에게 예수님은 무엇이 더 중요한지 생각해보게 하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제자로서의 삶은 한곳에 정착하여 살아가는 삶이 아닌 순회하며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해야하며, 유대 전통의 장례 예법(장례 후 12개월 동안 애곡)을 모두 지키기에는 예수님과 함께 사역할 시간이 많지 않음을 강조하셨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동행해야하는 제자들은 3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서 수 많은 사역들을 감당해야했기에 긴급성을 강조하신 것 같습니다.
[적용]
제자의 삶은 지금도 동일하게 여러운 것 같습니다. 직장생활, 자녀 양육, 재물 관리, 인관관계 등 세상에 살아가면서 챙겨야할 일들이 많기에 신앙과 믿음을 모든 것에 우선하여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관점을 바꾸어 세상에서의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임한다면 직장생활을 하는 것도 사람들을 섬기고 사랑하는 일이기에 신상생활의 연장선이고 자녀양육도 하나님의 자녀로 키우기 위한 과정이기에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도]
주님~ 세상 속에서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저의 영안을 열어주시고 그리스도인으로서 구별되어 살아갈 수 있는 힘과 능력을 허락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