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33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쉬자” 하는 자에게는 

34 가난이 강도처럼 갑자기 밀어닥치고 빈곤이 군사처럼 몰려올 것이다.(잠언 24:33~34)

33 A little sleep, a little slumber, a little folding of the hands to rest

34 and poverty will come on you like a thief and scarcity like an armed man.

[관찰]

어릴 때 늦잠자고 있으면 어머님이 오셔서 읽어 주셨던 성경 말씀이 오늘 본문 입니다. 어릴 때 부터 듣던 말씀이라 익숙함 때문에 눈길이 갔는데 가난과 빈곤을 나누어서 두번 강조한 부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난과 빈곤' 단어만 보면 비슷해보여 잠시 생각하다 두 단어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chatgpt에게 물어보니 가난(poverty)은 자신이 느끼지 못하게 조용히 다가오고 빈곤(scarcity, 희소성)은 군사가 쳐들어오는 것 처럼 저항할 수 없이 밀려온다고 설명했습니다. 둘다 준비하지 않으면 감당할 수 없는 것은 동일하지만 '가난'은 너무나 조용히 다가와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마주하게되고 '빈곤'은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아무것도 준비 되어 있지 않아) 저항할 수 없는 상태에서 마주하게 되는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난'은 개인의 어려움이지만 '빈곤'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 모든 물품이 희소하게 되어 모두가 어려워지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나의 창고에 얼마나 비축되어 있느냐도 중요하고 혹시 내가 부족하더라도 이웃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상황인지 아닌지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적용]

불필요한 소비로 물질이 세 나가고 있는지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또한 1997년 IMF,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이 개인이 저항할 수 없는 상황을 마주할 때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미리미리 고민하고 준비해야겠습니다. 다시 chatgpt에게 물어보니 "비상 자금 확보, 부채 관리, 소득 다변화, 소비 통제, 안전 자산 투자, 그리고 정신적 준비"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챙겨가며 준비해야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이 세상을 살아갈 때 내가 느끼지 못하고 예상할 수 없는 상황들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가 다가올 때를 항상 염두해두고 그때를 준비할 수 있는 지혜로운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시고 동시에 주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주님의 뜻 가운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5 악인은 가시와 덫이 많은 길을 걷지만 자기 영혼을 지키는 사람은 그런 길을 피한다. (잠언 22:5) 

5 In the paths of the wicked are snares and pitfalls, but those who would preserve their life stay far from them. 

[관찰]

악인이 걷는 길에 놓인 가시와 덫은 죄와 유혹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가시는 이미 지은 죄로 인해 남은 상처를 의미하고, 덫은 쉽게 빠져드는 죄의 함정을 상징합니다.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죄의 유혹에 쉽게 노출되고, 과거의 죄로 인한 고통이 다시 떠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선택하기에 의심 없이 따라가게 됩니다. 결국, 더 큰 죄의 유혹에 빠지고, 반복해서 죄를 짓게 되는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적용]

내가 가고 있는 길에 죄의 흔적과 유혹이 있는지 항상 점검해야합니다. 나의 영혼이 불편함을 느끼는데 세상 사람들은 아무런 거리김 없이 길을 가고 있다면 경계해야 합니다. 나의 영혼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예민하게 관찰하고 이 길이 주님이 주신 길인지 기도하며 걸어가야겠습니다. 

[기도]

매일 아침 새벽을 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피곤하여 쉬고 싶지만 새벽을 깨워주셔서 이렇게 말씀을 보고 묵상하게 됩니다. 말씀이 제가 가는 길의 등불이 되게 하셔서 죄와 유혹의 길을 피해갈 수 있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21 의와 사랑을 추구하는 사람은 생명과 의와 영광을 얻는다. (잠언21:21)

21 Be kind and honest and you will live a long life; others will respect you and treat you fairly.

[관찰]

"Be kind and honest" 라는 본문을 현대인의 성경에서는 "의와 사랑을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직역하면 "친절하고 정직하여라"라고 할 수 있지만 현대인의 성경 번역가분들은 친절을 사랑으로, 정직을 의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친절은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한 사랑이여야 하기 때문에, 영혼을 사랑하며, 내가 경험한 사랑을 전해주기 위해 표현되는 친절이기 때문에 사랑이라 표현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였다는 의미가 말씀이 기록된 순간 뿐 아니라 번역될 때도 어떻게 하면 우리 나라 그리스도인들이 말씀에 담겨진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나온 것이라 생각됩니다. 

[적용]

단어 하나하나를 번역할 때 마다 온 정성을 다해 번역했던 것 처럼, 삶의 한 순간 순간을 살아갈 때 나의 삶이 세상에는 복음으로 전해질 수 있도록 "의와 사랑을 추구하며"살아야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생명과 의와 영광을 허락해주심을 경험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판에 온전히 새길 수 있도록 주님의 말씀을 풀어주시고 그 말씀을 떠올리며 오늘 하루를 살아갈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2 듣는 귀와 보는 눈은 다 여호와께서 만드신 것이다. 

12 The LORD has given us eyes to see with and ears to listen with. (잠언 20장 12절) 

[관찰]

아침에 말씀을 필사하다 문득 이 문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몸을 창조하셨다는 표현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잠언 기자는 굳이 "듣는 귀와 보는 눈을 만드셨다"는 표현을 사용했을지 궁금하여 말씀에 담긴 의미가 무엇을 의미할지 상상 해봤습니다.  

1) 하나님의 지혜는 말씀을 듣고 보는 것에서 온다. 

2)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하나님 말씀을 듣는데 눈과 귀를 사용해야한다. 

3)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통로가 눈과 귀이다. 

여러가지 생각들이 떠올랐는데 묵상할 수록 우리에게 허락하신 눈과 귀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것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따라 나의 영혼이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해질 수도 있고 반대로 세상의 근심, 걱정, 욕심으로 가득찰 수도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적용&기도]

주님! 저는 연약하여 보고 듣는 것에 따라 쉽게 무너집니다. 주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믿음의 공동체에 꼭 붙어 있게 하시고 주님의 사람들을 통해 일하시고 역하시는 하나님을 보고 경험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오늘 하루도 주의 거룩한 성전에서 말씀을 보고, 설교 말씀을 들을 때 저의 영혼을 깨워주시고 하나님께 조금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게 하여 주소서. 나를 사랑하시고 나의 영혼을 구원하신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8나쁜 소문을 퍼뜨리고 다니는 사람의 말은 맛있는 음식과 같아서 사람들은 그것을 삼키기 좋아한다. (잠언 18:8)

[관찰]

어떤 사건이나 행동을 보면서 사람을 판단할 때가 있습니다.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 처럼 보일 때가 있고, 우리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엉뚱한 말을 한다고 생각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시간이 지나 그때 그렇게 행동한 이유가 이해되기도하고, 공동체 안에 적응하면서 자연스러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의 실수나 잘못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거나 말을 옮기는 것은 주의 해야할 것 같습니다. 

[기도]

슬기로운 사람의 말은 깊은 물과 같은 것 처럼, 말 한마디를 할 때 이 말이 사람을 살리는 말인지, 죽이는 말인지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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