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20 사울의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매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알린지라 사울이 그 일을 좋게 여겨 

21 스스로 이르되 내가 딸을 그에게 주어서 그에게 올무가 되게 하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으로 그를 치게 하리라 하고 이에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오늘 다시 내 사위가 되리라 하니라 

22 사울이 그의 신하들에게 명령하되 너희는 다윗에게 비밀히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왕이 너를 기뻐하시고 모든 신하도 너를 사랑하나니 그런즉 네가 왕의 사위가 되는 것이 가하니라 하라

23 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을 다윗의 귀에 전하매 다윗이 이르되 왕의 사위 되는 것을 너희는 작은 일로 보느냐 나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라 한지라

24 사울의 신하들이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이러이러하게 말하더이다 하니

25 사울이 이르되 너희는 다윗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왕이 아무 것도 원하지 아니하고 다만 왕의 원수의 보복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포피 백 개를 원하신다 하라 하였으니 이는 사울의 생각에 다윗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게 하리라 함이라

26 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을 다윗에게 아뢰매 다윗이 왕의 사위 되는 것을 좋게 여기므로 결혼할 날이 차기 전에

27 다윗이 일어나서 그의 부하들과 함께 가서 블레셋 사람 이백 명을 죽이고 그들의 포피를 가져다가 수대로 왕께 드려 왕의 사위가 되고자 하니 사울이 그의 딸 미갈을 다윗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28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계심을 사울이 보고 알았고 사울의 딸 미갈도 그를 사랑하므로

29 사울이 다윗을 더욱더욱 두려워하여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니라

30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이 싸우러 나오면 그들이 나올 때마다 다윗이 사울의 모든 신하보다 더 지혜롭게 행하매 이에 그의 이름이 심히 귀하게 되니라 (사무엘상 18장 22~30절) 

 

[관찰]

하나님 앞에 불순종의 죄를 지었던 사울은 자신의 축복을 가져가버린 다윗에 대한 미움이 커져서 그를 죽이려는 마음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직접 죽이려 창을 던지기도 했고 이제는 다윗을 사랑하는 딸 미갈의 마음을 이용해 다윗을 죽음으로 몰아가려 했습니다. 죄가 커져 미움이 되었고 미움이 커져 시기심, 분노로 바뀌고 결국 살인에 대한 마음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적용]

사울이 짓고 있는 죄를 보며 나도 또한 누군가를 미워했던 감정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수년이 지났지만 낭게 상처줬던 행동과 말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고 그들을 미워하고 있습니다. 마치 사울이 끊임없이 다윗을 미워하고 제거하려고 온힘을 쏟고 있는 것 처럼.. 

아마도 상처줬던 사람은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지내고 있을 것이기에 미워하는 감정이 더욱 커지는 것 같습니다. 

[기도]

다윗이 오직 하나님만 신뢰함으로 인해 사울을 미워하지도 않고 대적하려 하지 않았던 것 처럼 나에게 상처줬던 사람들을 미워하는 감정으로  괴로워하지 않고 하나님께 맡기고 이러한 소모적인 감정에서 벗어나길 소망합니다. 다윗에게 주셨던 평안함과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사랑이 미움의 마음으로 사로 잡으려는 사단의 공격에서 벗어나게 해주길 기도합니다. 이 모든 말씀 살아계신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