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6 그러나 이 모든 일이 진행되고 있을 때 나는 예루살렘에 없었습니다. 바벨론 왕 아닥사스다 32년에 내가 왕에게 갔다가 며칠 후에 왕의 허락을 받고 7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던 것입니다. 그제야 나는 엘리아십이 도비야에게 하나님의 집 뜰에 있는 방을 내준 그 어처구니없는 소행을 알게 됐습니다. 8 나는 너무 화가 나서 그 방에서 도비야의 모든 살림살이를 밖으로 내던지고는 9 방들을 정결하게 하라고 명령을 내리고 나서 하나님의 집의 기구들과 곡식제물과 유향을 그 방에 다시 들여놓았습니다. (느헤미야13:6~9)
[관찰]
느헤미야는 성벽을 완공하고 봉헌예배를 성대하게 드린 뒤 페르시야 왕에게 보고하기 위해 1년 동안 이스라엘을 떠나있었습니다. 함께 성벽을 재건하며 만들어진 거룩한 예배 공동체가 어느새 균열이 일어났고 이방 고관 도비야를 하나님의 집 뜰에 있는 방을 주며 세상과 타협하려 했습니다. 이에 느헤미야는 도비야의 살림을 제거하고 다시 하나님의 집을 깨끗하게 하였습니다.
[적용]
오늘 본문 해설에 나온 내용이 참 공감이 됩니다. "거룩은 믿는 이들의 능력입니다" 세상에 동화되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과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가 우리에게 임함을 말합니다. 거룩함 없이 세상과 구분될 수 없으며, 거룩함 없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 하루 정해 놓은 시간을 주님께 드리고 의식적으로 예배의 자리에 참여하여 기도하는 거룩한 습관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기도]
주님~ 잠시 유혹에 넘어가 죄를 짓고, 내 뜻대로 되지 않아 하나님을 원망할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손을 놓치 않으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여기까지 온것 같습니다. 주께 조금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도록 거룩함을 쫓으며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