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어느 날 유다 지파의 대표들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찾아왔다.
그 중에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가데스-바네아에 있을 때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나와 당신에 관해서 하신 말씀을 당신도 잘 알고 있습니다.
내가 40세 되던 해에 여호와의 종 모세는 가데스-바네아에서 나를 보내며 가나안 땅을 탐지해 오라고 지시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보고 느낀 사실을 정직하게 보고하였습니다. 그러나 나와 함께 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들에게 겁을 주어 그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습니다.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전적으로 따랐으므로 모세는 내가 밟은 땅을 나와 내 자손이 소유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때 이후로 광야 생활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45년 동안 나를 생존하게 하셨습니다.
보십시오. 내 나이 85세이지만 모세가 나를 정찰대원으로 보내던 그 때와 마찬가지로 나는 지금도 여전히 건장하여 나다니는 것은 물론 출전하는 데도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정찰 보고를 하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약속하신 이 산간 지대를 나에게 주십시오. 당신도 그때 우리 보고를 들어 알고 있겠지만 이 곳엔 거인 아낙 자손들이 살고 있고 또 그 성들도 크고 견고합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여호와의 말씀대로 내가 반드시 그들을 쫓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갈렙에게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었다. (여호수아 14:6~13)
🔍 [관찰]
갈렙은 85세가 된 지금에도, 40세 때와 같은 믿음과 열정을 가지고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며 산지를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는 나이나 상황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신실하게 믿음의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적용]
갈렙의 고백을 통해, 믿음은 시대와 나이를 뛰어넘는 능력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열정을 부어주시면, 나이가 85세가 되어도 여전히 비전을 품고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음을 배웁니다.
사회생활을 20년 넘게 해오다 보니, 때때로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라면 나이나 상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갈렙을 통해 확신하게 됩니다.
이번 한 주, 하나님이 내 마음에 심어주시는 비전과 뜻을 민감하게 살피며, 그 비전을 찾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 [기도]
주님, 주님의 비전이 제 안에 심기어 열정을 갖고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게 하소서. 주님의 일을 감당하다 보면 때로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여 아이들을 잘 돌보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제 부족함을 주님께서 채워 주시고, 저의 자녀들이 주님의 긍휼 가운데 자라나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인도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참고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