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오래 참으면 관원도 설득할 수 있나니 부드러운 혀는 뼈를 꺾느니라”
By forbearance a ruler may be persuaded, And a soft tongue breaks the bone. (잠언 25:15)

🔍 관찰
오늘 본문에 나온 ‘오래 참음’은 히브리어로 erek appayim (= 코가 길다, 분노가 늦다, 오래 참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감정적으로 즉시 대응하지 않고 지혜롭게 기다림으로써 설득할 기회를 얻는 태도를 말합니다.

솔로몬은 실제로 이런 지혜로운 ‘오래 참음’을 삶에서 보여주었습니다. 열왕기상 3장에 나오는 두 여인의 아이 다툼 사건에서, 그는 한쪽의 말만 듣고 성급히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양쪽의 말을 끝까지 듣고, 하나님께 간절히 지혜를 구하면서, 결정적인 질문을 던짐으로써 누가 진짜 어머니인지 분별할 수 있었습니다. 인간적인 지혜로는 판결하기 어려운 사건이었지만, 솔로몬은 자신의 감정을 앞세우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지혜롭게 해결했습니다.

적용
저 역시 중요한 일을 앞두었을 때, 성급한 감정을 드러내는 대신 큰 그림을 보는 지혜가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감정적인 반응은 상대를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오히려 지혜로운 기다림이 상대의 마음을 열고, 상황을 변화시키는 힘이 됩니다.
앞으로 중요한 결정을 앞둘 때, 충분히 기도하고 깊이 생각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리는 훈련을 하고 싶습니다. 나의 성급함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타이밍을 신뢰하는 믿음을 배우기를 원합니다.

🙏 기도
주님, erek appayim—오래 참음의 의미를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의 성급한 감정보다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며 기다릴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해 주세요. 그냥 버티는 인내가 아니라, 관계와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 있는 인내를 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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