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4 날이 밝아 올 무렵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 계셨으나 제자들은 그분이 예수이신 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5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얘들아, 물고기를 좀 잡았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한 마리도 잡지 못했소”라고 대답했습니다. 

6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져 보라. 그러면 물고기가 잡힐 것이다.” 제자들이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자 물고기가 너무 많이 걸려 그물을 배 안으로 들어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7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가 베드로에게 말했습니다. “주이시다!” 시몬 베드로는 “주이시다!”라는 말을 듣자마자 벗어 두었던 겉옷을 몸에 걸치고 물로 뛰어들었습니다. 

8 그러나 다른 제자들은 배를 탄 채 물고기가 가득한 그물을 끌면서 배를 저어 육지로 나왔습니다. 배가 바닷가에서 약 200규빗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9 제자들이 육지에 도착해서 보니 숯불을 피워 놓았는데 숯불 위에는 생선이 놓여 있었고 빵도 있었습니다. 

10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방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11 시몬 베드로가 배에 올라 그물을 육지로 끌어 내렸습니다. 그물 안에는 큰 물고기가 153마리나 들어 있었습니다. 물고기가 이렇게 많았는데도 그물은 찢어지지 않았습니다. 

12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와서 아침을 먹으라.” 다들 그분이 주이신 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제자들 중 감히 그분께 “누구십니까?”라고 묻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13 예수께서 오셔서 빵을 가져다가 제자들에게 나눠 주셨고 이와 같이 생선도 주셨습니다. 

14 예수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뒤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은 이것이 세 번째였습니다. (요한복음 21장 4~14절) 

 

[관찰]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3번째 나타나셨습니다. 생업으로 돌아와 물고기를 잡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밤새도록 물고기를 낙으러 노력했지만 한마리도 못잡은 그들에게) 그물을 오른쪽으로 던져라 말씀하시니 그물에 가득차 올리기 어려울 정도로 잡았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 장면은 어디선가 많이 봤던 장면입니다. 바로 예수님이 처음 베드로와 제자들을 부르셨던 장면입니다. 

물고기를 건지고 나온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숯불을 피워 놓고 생선을 굽고 빵을 주셨습니다. 마치 오병이어 기적을 일으키신 후 제자들과 같이 식사하셨을 그 장면 처럼… 

 

[적용]

예수님과 함께 식사한 제자들은 처음 예수님을 만났던 순간, 오병이어 기적을 체험한 순간, 예수님을 부인하고 도망쳤던 순간.. 예수님과 함께 했던 순간들이 주마등 처럼 지나갔을 것 입니다. 예수님을 부인하고 도망쳤던 순간들을 매일 생각하며 죄책감에 하루하루를 보냈을텐데 부활하신 예수님이 친히 찾아오셔서 그들을 먹이시고 함께 해주시는 순간들을 통해 죄책감, 부담감이 많이 내려갔을 것 입니다. 

예수님은 결코 강요하시지 않으시며, 내가 스스로 마음문을 열고 나아가기까지 기다려주시는 분입니다. 또한 내가 마음문을 열 수 있도록 상황들을 바꾸시는 분임을 오늘 본문을 통해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기도]

제자들의 일상으로 찾아가셔서 그들을 먹이시고 위로해주시는 주님! 저의 일상의 삶 가운데 찾아오셔서 만나주시고 위로하시며 힘을 주시옵소서. 또한 주님의 뜻을 발견하며 바른 방향성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0.03.17(화) 말씀묵상

1.생명의 삶 : http://www.duranno.com/qt/view/bible.asp?qtDate=2020-03-17

2.예수님이 좋아요 : http://www.duranno.com/yejo/subQT.asp?CAT=0201&qtyDate=2020-03-17&mag_cod=Y

3.영상 큐티 : http://www.cgntv.net/player/home.cgn?vid=296379&pid=1

4.청소년 영상 큐티 : http://www.cgntv.net/player/home.cgn?vid=296402&pi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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