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6 도피성은 평소에 이웃을 미워한 일이 없는 사람이 실수로 이웃을 죽게 하였을 때에 자기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곳이므로, 그 곳까지의 거리가 너무 멀면 피살자의 친척이 복수심에 불타서 살인자를 따라가서 죽일 터이니, 거리가 너무 멀어서는 안 됩니다.
7 내가 세 성읍을 따로 떼어 놓으라고 당신들에게 명령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신명기 19장 6~7절)

[관찰]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도피성을 만들라고 하신 이유는 무고한 사람의 피를 흘리지 않게 하기 위함도 있지만 말씀을 묵상하다보니 분을 참지 못하고 또다른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피해자의 가족들도 보호하기 위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의로 저지른 죄는 율법을 기준으로 심판을 받아야하지만 실수로 상해를 입힌 자들은 동일한 율법으로 죄를 물을 수 없기에 도피성안에 들어가 피해자 가족들의 분노를 잠시 피한 뒤 중재자를 통해 피해자에게 용서함을 빌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으로 피해를 보상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했을 것 같습니다.

[적용]
하나님은 "도피성은 너희들을 위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This is why I command you to set aside for yourselves three cities)
공동체 안에서는 누구나 의도하지 않게 피해를 입힐 수 있고 반대로 피해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더이상 무고한 피를 흘리지 않고도록 도피성을 만들고 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갖을 수 있도록 "너희를 위한 것이다"라고 말씀주시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고 그 깊이까지 이해할 수는 없지만 작은 부분이라도 조금씩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기도]
주님. 사람들을 용서하고 산다는 것은 참 힘든 일 같습니다. 내 성질과 성품대로는 그렇게 살 수 없지만 하나님이 보여주신 사랑, 예수님을 희생하시고까지 우리를 살리시려는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부족한 죄인 주님의 말씀으로 훈계하시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걸어갈 수 있게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0.05.16(토) 말씀묵상
1.생명의 삶 : http://www.duranno.com/qt/view/bible.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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