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7 성경에서 바로에게 말씀하기를 “내가 이를 위해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인해 내 능력을 나타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18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원하시는 사람을 긍휼히 여기시고 원하시는 사람을 완악하게 하십니다. (로마서 9장 17~18절)
[관찰]
만일 모세가 바로왕 앞에 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어달라고 했을 때 모세의 요청대로 돌려 보냈다면 이집트에 10가지 재앙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 입니다. 마치 요나가 니느웨에 가서 회개하라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다 선포한 후 그들이 베옷을 입고 회개하여 하나님께 돌아와 심판을 면했던 것 처럼 이집트에도 구원이 임했을 것 입니다. 그러나 바로는 자신의 왕국이 하나님 보다 크다고 생각하여, 자신이 충분히 하나님이 내리시는 심판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여겨 패망의 길로 들어선 것 입니다.
[적용]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아시고 어떤 선택을 내릴지도 아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예정론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우리가 순종할 수 있는 마음자세를 갖고 있는지 아닌지를 아시기에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도 미리 아시는 것 같습니다. 내 마음이 바로왕과 같이 완악하여 져서 하나님을 외면하지 않도록 되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에서 내가 원하는 뜻대로 일이 진행되고 물질적인 풍요로움과 세상의 권세를 지니게 되더라도 교만하지 않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기도]
오직 주님께만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주님이 말씀하실 때 알아들을 수 있는 영적인 귀와 눈을 주시고 주님이 말씀하신 것을 온전히 순종하며 행할 수 있는 용기와 마음 주소서. 이 모든 말씀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0.08.13(목) 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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