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59 유다 왕 시드기야의 통치 4년에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 왕의 수행관 스라야가 왕과 함께 바벨론으로 갈 때 예레미야가 그에게 준 말입니다. 

60 예레미야는 바벨론에 올 모든 재앙들을 한 책에 써 놓았는데 그것은 바벨론에 대해 기록된 모든 말씀들입니다. 

61 예레미야가 스라야에게 말했다. “네가 바벨론에 도착하면 명심해 이 모든 말씀을 읽어라. 

62 그러고 나서 ‘여호와여, 이곳을 멸망시켜 사람이나 동물이 그 안에 살지 않게 되고 영원히 황폐하게 될 것이라고 주께서 이곳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라고 너는 말하여라. 

63 네가 이 책을 다 읽은 다음에는 그것에 돌을 묶어서 유프라테스 강 속으로 던져라. 

64 그리고 이렇게 말하여라. ‘내가 바벨론에 내릴 재앙으로 인해 바벨론이 이렇게 가라앉아 다시는 올라오지 못할 것이니 그들이 지치게 될 것이다.’” 예레미야의 말이 여기서 끝납니다. (예레미야 51장 59~64절) 

 

[관찰]

예레미야서의 바벨론 심판의 예언을 읽다보면 (어떻게 멸망하게 되는지 너무 상세하게 나와 있어서) 이 말씀이 바벨론 포로기 때 쓰인건지 아니면 멸망직전에 쓰인것인지 헷갈렸었는데 오늘 본문의 말씀을 읽고 보니 “유다 왕 시드기야의 통치 4년" 바벨론에 유다가 망하기 직전에 쓰였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아직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때 대제사장, 선지자, 레위인 등 공식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담당하는 사람 어느누구도 이런 말을 하지 않았던 때 하나님의 심판의 메세지를 전해야했던 예레미야는 참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유다왕국이 존재했고 바벨론의 주변 나라들을 모두 삼키기도 전인데 바벨론이 유다를 점령한다는 사실 그리고 바벨론 제국이 다시 하나님을 대적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픽박함으로 인한 심판까지.. 세상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적용]

예레미야가 유다왕과 관료, 제사장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의 메세지를 전하기 어려웠던 것 처럼 논리와 과학이 지배하는 시대 속에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이야기, 예수님의 탄생, 예수님의 십자가 그리고 부활, 마지막 심판의 이야기까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듣기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땅에서의 삶을 마치고 하늘나라에 갔을 때 하나님의 말씀에 기록된 것 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이들이 심판을 경험하게 될까봐 걱정이 됩니다. 

 

[기도]

하나님.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이해하지 않을까 또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두려운 마음이 있습니다. 내가 느끼는 좌절감, 걱정 보다 그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심판의 자리에 서는 것이 더욱 두려운 일임을 기억하게 하여주소서.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하나님을 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담대함을 허락하사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여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0.10.28(수) 말씀묵상 

1.생명의 삶 : http://www.duranno.com/qt/view/bible.asp?qtDate=2020-10-28

2.예수님이 좋아요 : http://www.duranno.com/yejo/subQT.asp?CAT=0201&qtyDate=2020-10-28&mag_cod=Y

3.영상 큐티 : http://m.cgntv.net/player.cgn?v=300623

4.청소년 영상 큐티 : http://m.cgntv.net/player.cgn?v=300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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