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29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었다. 그 사람이 맏아들에게 가서 ‘얘야,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여라’ 하고 말했다. 

29 맏아들은 ‘싫습니다’라고 대답했지만 그 뒤에 그는 뉘우치고 일하러 갔다. 

30 그 후 아버지는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똑같이 말했다. 둘째 아들은 ‘예, 아버지’라고 대답만 하고는 가지 않았다. 

31 두 아들 가운데 누가 아버지의 뜻을 행했느냐?”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맏아들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것이다. 

32 요한이 너희에게 의의 길을 보여 주려고 왔는데, 너희는 그를 믿지 않았지만 세리들과 창녀들은 그를 믿었다.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여전히 회개하지 않고 그를 믿지 않았다.” (마태복음 21장 29~32절) 

 

[관찰]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에는 큰 거리감이 있다는 것을 오늘 본문을 통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대제사장, 바리새인들은 율법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지켜왔지만 정작 하나님을 섬기는 것 만큼 사람들을 사랑하거나 섬기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만든 종교권력이 무너지는 것을 눈뜨고 볼 수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보내신 그분의 아들을 외면하였습니다. 

 

[적용]

오늘 본문을 묵상하다 문득 어제 예배 때 드렸던 찬양(믿음과 삶)이 떠올랐습니다. 

“믿음과 삶을 살아내는 실력이 너무나 다른 내 모습을 볼때에 이 모습도 주가 사랑하실까 자신없는 내 모습 그저 주님 앞에 있네” 

하나님께 기도할 때는 이런, 저런 결단의 기도를 드렸지만 정작 삶에서는 실천하지 못하는 과거의 모습 그대로 살아갔던 모습들이 떠올라 찬양하는 동안 찔림이 있었습니다. 대제사장, 바리새인을 비판하지만 내게도 그들이 가졌던 욕심(내가 가진 이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마음)이 동일하게 있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들이 연약한 모습들만 비판한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기도]

믿음의 고백과 삶이 분리된 신앙을 갖지 않도록 제 신앙을 점검하게 하시고 말하고 행동할 때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https://www.youtube.com/watch?v=cSu0JoIWP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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