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 나의 기도하는 것 보다, 주가 일하시네 https://www.youtube.com/watch?v=UokeLjXBW0w

 

[본문]

11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물고기도 그렇게 그들의 원대로 주시니라

12 그들이 배부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시므로

13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찼더라 

14 그 사람들이 예수께서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15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 가시니라 (요한복음 6장 11~15절) 



[관찰]

오병이어의 표적을 경험한 사람들은 예수님이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생각하고 왕으로 삼으려 했습니다. 이 세상의 왕으로 등극하셨다면 사람들이 처음에 좋아했겠지만 여전히 로마의 속박 속에 살아가는 모습에 불평불만을 쏟아 냈을 것입니다. 만일 예수님이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로마를 무너 뜨리고 이스라엘을  제국으로 성장시켰다면 알렉산더 대왕 처럼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을 찬송하고 높였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예수님 옆에서 함께 사역했던 제자들과 추종했던 사람들은 자신이 예수님 옆자리에 앉으려고, 한자리를 꿰차고 싶어 써로 시기, 질투를 하며 갈등이 계속됐을거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모습을 이미 예상하셨던 예수님은 세상의 왕으로 서시기 보다는 세상 사람들을 사랑하고 섬기기 위한 선택을 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용]

예수님의 사역을 묵상하다보면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이었을까 깊게 고민하시고 말씀하시고 행동하셨던 것 같습니다. 오후 내내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던 수 많은 무리들을 향해 긍휼히 여기시고 이들에게 지금 필요한 양식을 주셨고 이들을 위해 세상의 왕으로 서시기 보다는 이들을 섬기고 희생제물이 되시는 선택을 하셨습니다. 이러한 선택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리고 이후에 태어날 후손들을 위한 길이라 여기셨기에 십자가의 길을 가셨습니다.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예수님이라면 이때 어떤 선택을 하셨을까? 성경을 보면 삶의 중요한 선택의 순간 자신에게 이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영성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주님! 영혼의 갈급함을 위해 기도할 수 있으며, 그것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제 영을 깨워주시고 제 삶을 귀하게 사용하여 주소서.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질문을 던지며 바른 선택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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