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 아 하나님의 은혜로 https://www.youtube.com/watch?v=0b9xpTqFYk8

 

[본문]

15 그(종_오네시모)가 잠시 그대(주인_빌레몬) 곁을 떠나게 되었던 것은 이 일로 인해 그대(주인_빌레몬)가 그(종_오네시모)를 영원히 얻기 위한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16 이제부터는 그(종_오네시모)가 더 이상 종과 같지 않고 종 이상, 곧 사랑받는 형제 같은 사람입니다. 특히 내게(바울) 그렇다면 그대(주인_빌레몬)에게는 육신으로나 주 안에서나 더욱 그렇지 않겠습니까? 

17 그러니 그대(주인_빌레몬)가 나(바울)를 동역자로 생각한다면 내게(바울) 대하듯 그(종_오네시모)를 받아 주십시오. 

18 만일 그(종_오네시모)가 그대에게 무슨 잘못을 저질렀거나 빚진 것이 있다면 그것을 내게(바울)로 돌리십시오. 

19 나 바울이 이렇게 친필로 씁니다. 내가 그것을 갚아 주겠습니다. 그대(빌레몬)도 내게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을 나는 그대(빌레몬)에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20 형제여, 진실로 나는 주 안에서 그대(빌레몬)로 인해 기쁨을 얻고 싶습니다. 내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 힘을 얻게 해 주십시오. 

21 나는 그대(빌레몬)의 순종을 확신하며 그대(빌레몬)에게 씁니다. 나는 그대(빌레몬)가 내가 부탁한 것보다도 더 행할 줄 압니다. (빌레몬서 1장 15~21절) 

 

[관찰]

바울은 빌레몬에게 그의 종 오네시모가 도망한 것을 용서하고 이제는 그를 종이 아니라 형제로 받아들여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종이 주인의 허락없이 행동한 것도 용납하기 쉽지 않은데 그의 행동을 용서하고 그를 같은 믿음의 동역자로 받아들이라는 바울의 요청을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수십년간 살아왔던 사회의 신분체계와도 달랐고 자신에게 물건을 훔쳐 달아났던 오네시모를 용서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또한 종의 신분인 오네시모와 같은 선상에서 사역해야한다는 것도 마음에 편치 않았을 것 같습니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깊은 고민이 생길 것을 알았지만 빌레몬은 바울이 골로새에서 전도할 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자였고 아내(압비아)와 함께 바울을 초청하여 자신의 집에 가정 교회를 세우고 모든 식구와 종들까지 함께 신앙생활하도록 했던 믿음의 사람이었기에 그가 사회적인 통념을 깨고 종의 허물을 용서하며 하나님의 동등된 자녀로 받아줄 것이라는 확신으로 그에게 강력하게 권면하였던 것 입니다. 

 

[적용]

나와 신앙적인 색깔이 다르고 사회적인 지향점이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떻게 대해야할지 생각하게 하는 본문입니다. 이전까지는 그냥 나와 다른 사람이구나 생각하고 거리를 두었는데 어느순간 바울과 같은 영적인 멘토분이 이런 모습들을 넘어서길 원한다고 말씀하시면 나는 어떻게 대답하게 될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왜 라는 질문이 생길 것 같습니다. 나와는 이런점이 맞지 않고 함께 했을 때 이런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왜 굳이 함께 해야한다고 했을까? 정말 시너지가 생길까? 이런 고민을 하다가 하나님이 정말 원하시는 것일까 물어보고 기도할 것 같습니다. 

내 신앙을 한 단계 뛰어 넘게 하는 질문을 만났을 때 고민하는 과정은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이것을 통해 거 큰 그릇이 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게 된다면 이 과정 또한 귀한 신앙의 여정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기도]

주님! 저의 좁고 제한적인 신앙의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더 높고 귀한 가치를 위하여 내가 이전까지 중요하게 생각했던 가치들을 뛰어 넘을 수 있는 마음과 영적인 눈을 허락해주세요. 조금 더 성숙하여 주님께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는 그릇이 될 수 있도록 저를 빚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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