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 주의 은혜라 https://www.youtube.com/watch?v=WbReFdVwNWo

 

[본문]

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찌 됨이냐 하고 그와 크게 다투는지라 

2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3 하나님이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으니 내가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하니라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풀리니라 (사사기 8장 1~3절) 

 

[관찰]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승리로 이끈 기드온의 이름이 이스라엘 온지역에 퍼지자 에브라임지파(여호수아의 후손으로 12지파 중 리더라고 생각)는 그를 시기하여 왜 자신을 전쟁에 참여시키지 않았는지 항의 하였습니다. 이에 기드온은 지혜롭게 에브라임 지파를 높여주면서 자신이 한일은 에브라임 지파가 했던 일들에 비해 보잘것 없다고 말하여 그들의 성난 마음을 누르러 뜨렸습니다. 

기드온이 지혜롭게 이 위기를 잘 넘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본문 해설을 보니 기드온의 답변 안에 담겨진 교만함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2절에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을 높이는 듯 하지만 미디안과의 전쟁에서의 승리가 (하나님이 하신 일이긴 하지만) 자신이 행한 일이라고 속으로 생각했던 모습이 드러난 것입니다. 

 

[적용]

시험을 치룰 때, 대학입학을 위해 준비할 때, 직장을 잡을 때.. 중요한 순간 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도우심을 구하지만 시험을 마치고 대학에 입학하고 직장을 다니다 보면 그때의 간절함은 사라지고 일상이 되어 버리는 내 모습을 보게 됩니다. 어느순간 하나님이 하신일들은 기억하지 못하고 나의 노력으로 여기까지 왔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드온의 교만이 싹트는 모습을 보며 나의 교만한 생각과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성경의 인물을 보며 비판하기 보다는 이들의 모습이 내 모습은 아닌지 비춰보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기도]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인데 잊고 살았던 제 모습을 회개합니다. 교만한 마음이 싹틀 때 마다,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려 할 때 마다 이것이 나를 위한 것인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주님이 원하시는 뜻대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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