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 여호와는 나의 목자니 https://www.youtube.com/watch?v=nwo3M3iAuMQ

 

[본문]

10 그제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김으로 우리가 주께 죄를 지었습니다.” 

11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집트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암몬 사람과 블레셋 사람에게서 너희를 구해 내지 않았느냐? 

12 시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마온 사람이 너희를 괴롭혔을 때 너희가 내게 부르짖어 내가 그들의 손에서 너희를 구해 주었다. 

13 그런데 너희는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겼다. 그러므로 내가 이제 다시는 너희를 구해 주지 않겠다. 

14 너희가 선택한 신들에게 가서 부르짖으라. 너희가 고난 가운데 있을 때 그들이 너희를 구해 주게 하라!” (사사기 10장 10~14절) 

 

[관찰]

갖가지 이방신을 섬겼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이방인들을(블레셋, 암몬 족속) 통해 심판을 내리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부르짖기 시작했습니다. 이방신을 섬긴다는 것은 이방민족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하기 위함도 있었을텐데 오히려 그들로 부터 핍박을 받고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에게 아무리 잘 보이려 노력해도 하나님이 그 길을 막으시면 그 관계 자체도 원만하지 못함을 보게 됩니다. 

13~14절에서는 하나님의 분노가 느껴집니다. 아이들이 다른 집과 비교하며 우리집은 왜 이렇게 좁아, 왜 우린 외제차 안타?, 친구 아빠는 생일 때 이런 선물을 사줬다고 하는데 왜 나는 이것밖에 못받아 등 다른 집과 비교하는 말을 하면 부모님들이 화가나서 “친구네집이 그렇게 좋으면 그 집가서 살아” 말하는 것 처럼 하나님도 이스라엘 백성을 질책하시며 너희가 그렇게 의지했던 이방신에게 도움을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셨지만 마음 약하신 우리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해 길르앗의 용사 입다를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적용]

예전에 사사기 말씀을 묵상할 때는 이스라엘 백성은 왜 이렇게 쉽게 변절하고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70~80년대 기독교의 폭발적인 부흥기를 경험했던 수 많은 그리스도인들과 교회가 그 빛을 잃어가고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마음 보다는 더 높은 곳을 오르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나안 땅에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과 우리는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조금 다른 것 처럼, 반복해서 죄를 지었던 이스라엘 백성 보다 신앙적으로 우월하다고 생각했던 교만한 마음을 회개합니다. 내 자신이 죄인이고 내 욕심과 의지로 행하는 그 어떤 것도 선한 것이 없음을 인정하고 회개합니다. 

 

[기도]

주님! 하나님 보다 사람을 의지하려 했던 점, 내 욕심과 욕망 대로 살아가려 했던 점, 맡겨주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지 못하고 최선을 다하지 못한 점을 용서하시고 주님의 뜻대로, 주님의 인도하심대로 살아가려 노력하며 맡겨주신 삶 가운데 최선을 다하는 주의 거룩한 자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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