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 아무도 예배하지 않는 https://www.youtube.com/watch?v=73hqdFUHhro

 

[본문] 

11 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르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 하여 

12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

13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린대 로데라 하는 여자 아이가 영접하러 나왔다가

14 베드로의 음성인 줄 알고 기뻐하여 문을 미처 열지 못하고 달려 들어가 말하되 베드로가 대문 밖에 섰더라 하니

15 그들이 말하되 네가 미쳤다 하나 여자 아이는 힘써 말하되 참말이라 하니 그들이 말하되 그러면 그의 천사라 하더라

16 베드로가 문 두드리기를 그치지 아니하니 그들이 문을 열어 베드로를 보고 놀라는지라

17 베드로가 그들에게 손짓하여 조용하게 하고 주께서 자기를 이끌어 옥에서 나오게 하던 일을 말하고 또 야고보와 형제들에게 이 말을 전하라 하고 떠나 다른 곳으로 가니라

18 날이 새매 군인들은 베드로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여 적지 않게 소동하니

19 헤롯이 그를 찾아도 보지 못하매 파수꾼들을 심문하고 죽이라 명하니라 헤롯이 유대를 떠나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머무니라

20 헤롯이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대단히 노여워하니 그들의 지방이 왕국에서 나는 양식을 먹는 까닭에 한마음으로 그에게 나아와 왕의 침소 맡은 신하 블라스도를 설득하여 화목하기를 청한지라 (사도행전 12장 11~20절) 

 

[관찰]

헤롯에 의해 다시 시작된 핍박 후에 야고보가 순교하고 베드로도 옥에 갇히자 제자들은 마가의 집에 모여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였고 그들의 기도대로 하나님이 베드로를 옥에서 꺼내주셨습니다. 하지만 막상 베드로가 옥에서 빠져나와 마가의 집 앞에 이르렀지만 그가 정말로 나올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마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뒤 부활하셔서 그들 앞에 오셨을 때 손까락을 상처난 옆구리에 넣어 만져보지 않으면 믿지 않겠다는 도마 처럼 다른 제자들도 베드로가 돌아왔다는 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적용]

기도의 응답은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시점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이 일하시길 원하는 시점에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주님의 부활을 경험한 제자들까지도 자신들의 기도를 통해 이런 역사가 이뤄질지 젼혀 예상하고 있지 못하다 갑자기 베드로를 만나게 되니 이런 반응을 보인 것 같습니다. 신앙의 깊이가 깊어질 수록 내 뜻과 내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때가 있음을 기억하고 그때를 기다릴 수 있는 믿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것을 위해 간구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께서 이땅과 교회를 향한 계획이 있으실텐데 그때가 언제인지 모르고 내가 정한 때와 달라 포기하고 열정이 식어가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주님의 때가 나의 때와 다름을 기억하고 주님이 역사하길 그때를 기대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정말 주님의 때가 왔을 때 그때 반응하고 기뻐하며, 내게 주신 열정을 쏟을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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