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 하늘위에 주님 밖에 https://www.youtube.com/watch?v=9zRJ36iR4mQ

 

[본문]

6 그런데 하만은 모르드개가 어디 출신인지 알게 된 후 모르드개 한 명만 죽이는 것으로는 별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하만은 아하수에로 왕국 전역에 있는 모르드개의 민족인 유다 사람들을 모조리 쓸어버릴 묘안을 찾아냈습니다. 

7 아하수에로 왕 12년 첫째 달, 곧 니산 월에 사람들이 하만 앞에서 부르, 곧 제비를 뽑아 월일을 정했습니다. 제비를 뽑은 결과는 열두째 달, 곧 아달 월이었습니다. 

8 그 후 하만이 아하수에로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의 왕국 모든 지방에 있는 여러 민족들 사이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 민족이 있는데 그들의 관습은 다른 모든 민족들과 다르고 또 그들은 왕의 법률을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을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은 왕께 좋을 것이 없습니다. 

9 왕께서 원하신다면 그들을 멸망시키라는 칙령을 내리십시오. 그러면 제가 은 1만 달란트를 왕궁의 창고에 헌납해 왕의 업무를 맡은 사람에게 주겠습니다.”

10 그러자 왕은 손가락에서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유다 사람의 원수인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에게 주며 

11 말했습니다. “그 돈은 네가 가져라. 또한 그 민족도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처리하여라.” 

12 그리하여 첫째 달 13일에 왕의 비서관들이 소집됐습니다. 하만이 명령한 모든 것들은 각 지방의 문자와 각 민족의 언어로 기록돼 왕의 총독들과 여러 지방의 통치자들과 여러 민족의 귀족들에게 하달됐습니다. 이 칙령은 아하수에로 왕의 이름으로 쓰였고 그 인장 반지로 봉인됐습니다. 

13 특사들이 모든 유다 사람들을 노소를 불문하고 여자와 아이들까지 열두째 달, 곧 아달 월 13일 하루 동안 모조리 죽이고 학살하고 그 물건들을 약탈하라는 명령을 왕이 다스리는 여러 지방으로 보냈습니다. 

14 이 칙령의 사본을 모든 지방에 알리고 모든 백성들에게 공포해 그날에 대비하게 했습니다. 

15 특사들은 왕의 명령을 받들어 급하게 나갔습니다. 수산 궁에도 그 칙령이 공포됐습니다. 왕과 하만은 앉아서 마셨습니다. 그러나 수산 성 안은 술렁거렸습니다. (에스더 3장 6~15절) 

 

[관찰]

이 소식을 들은 모르드개는 어떤 마음이 들었을지 잠시 생각해보았습니다. 자신이 신앙을 지킨 댓가가 이스라엘 민족의 말살이라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휩싸여 여러가지 생각을 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하만에게 돌아가 무릎꿇고 사죄한 뒤 이스라엘 백성들만은 살려 달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하만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임을 당하는 것 보다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일어나 봉기를 하는편이 나을지?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인간적으로는 이런 고민을 했겠지만 이후 성경에 기록된 모르드개는 옷을 찢고 굵은베 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금식하며 하나님 앞에 기도하였습니다. 모든 백성이 함께 합심하여 금식하고 기도하게 하였습니다. 모르드개는 이 문제의 해결은 사람이 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적용]

내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만났을 때 의지해야할 분은 하나님 한분 밖에 없음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 애쓰기 보다는 모르드개 처럼 하나님께 부르짖고 그분의 도우심을 구하는 성숙한 신앙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기도]

신앙을 지킨 댓가가 세상 가운데 불이익으로 돌아올 수도 있지만 그 뒤에 담겨진 주님의 계획하심을 바라보고 낙심하지 않고 담대히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세상의 두려움과 위협이 엄습해올 때 모르드개가 신앙의 결단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하만과 그의 무리들을 대적했던 것 처럼 위기의 순간이 올 때 신앙으로 맞설 수 있는 영적 체력이 제 안에도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 모든 말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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