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 여호와 우리 주여 https://www.youtube.com/watch?v=6_41E4wlaOk&t=0s

 

[본문]

1 열두째 달, 곧 아달 월 13일로 왕의 칙령이 시행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날 유다 사람의 원수들이 유다 사람들을 없애려고 했지만, 상황이 뒤바뀌어 유다 사람들이 오히려 자기들을 미워하는 사람들을 없애게 됐습니다. 

2 아하수에로 왕의 모든 통치 구역에서 유다 사람들이 성안에 모였습니다. 자기들의 멸망을 바라던 사람들을 치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무도 유다 사람들에게 대항해 설 수 없었는데 다른 모든 민족들이 유다 사람들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3 모든 지방의 귀족들과 대신들과 총독들과 왕의 관리들이 유다 사람들을 도와주었습니다. 모르드개가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4 모르드개는 왕궁의 주요 인사였고 그의 명성은 온 지방에 자자해졌으며 그의 힘은 점점 더 막강해졌습니다. 

5 유다 사람들은 칼로 모든 원수들을 쓰러뜨려 학살하고 멸망시켜 버렸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을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마음껏 갚아 주었습니다. 

6 수산 왕궁에서 유다 사람들이 죽인 사람은 500명이었습니다. 

7 또 그들이 죽인 사람은 바산다다, 달본, 아스바다, 

8 보라다, 아달리야, 아리다다, 

9 바마스다, 아리새, 아리대, 왜사다였는데 

10 그들은 함므다다의 아들인 유다 사람의 원수 하만의 열 아들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물건에는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에스더 9장 1~10절) 

 

[관찰]

이스라엘민족을 말살하려던 세력들은 (하만, 수산 왕궁에서 그를 따르던 무리 그리고 하만의 10명의 아들들) 오히려 유다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의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대적들을 무찔러 주신 주님의 일하심에 청량함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모두 죽여야만 후환이 사라진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적군을 심판했던 구약의 이야기가 중세 십자군 원정 때 이슬람 민족들을 학살하는데 근거로 사용됐 수 있다는 생각에 씁씁함이 느껴집니다. 

오늘의 본문을 신앙적으로는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참 고민이 되었는데 하만의 심판(인간적인 심판)과 하나님의 심판을 비교하다보니 신앙의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적용]

하나님의 심판은 죄의 뿌리를 제거하는데 촛점이 맞춰져 있다면 인간적인 심판은 하만이 행하려 했던 것 처럼 개인이 높아지고자하는 마음,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커져 그와 관련된 사람들까지 모두 없애버리려는 마음이 가득한 심판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기도]

주님~ 하나님의 심판과 인간적인 심판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내 안의 욕심,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으로 내 스스로 심판관이 되지 않게 하여 주소서. 오직 주님만이 심판관 되셔서 이땅을 공의로 다스려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