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나눔]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2023.05.02)

[본문]

15 그리하고 암논이 그를 심히 미워하니 이제 미워하는 미움이 전에 사랑하던 사랑보다 더한지라 암논이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 가라 하니 16 다말이 그에게 이르되 옳지 아니하다 나를 쫓아보내는 이 큰 악은 아까 내게 행한 그 악보다 더하다 하되 암논이 그를 듣지 아니하고 17 그가 부리는 종을 불러 이르되 이 계집을 내게서 이제 내보내고 곧 문빗장을 지르라 하니 18 암논의 하인이 그를 끌어내고 곧 문빗장을 지르니라 다말이 채색옷을 입었으니 19 다말이 재를 자기의 머리에 덮어쓰고 그의 채색옷을 찢고 손을 머리 위에 얹고 가서 크게 울부짖으니라 20 그의 오라버니 압살롬이 그에게 이르되 네 오라버니 암논이 너와 함께 있었느냐 그러나 그는 네 오라버니이니 누이야 지금은 잠잠히 있고 이것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라 하니라 이에 다말이 그의 오라버니 압살롬의 집에 있어 처량하게 지내니라 21 다윗 왕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노하니라 22 압살롬은 암논이 그의 누이 다말을 욕되게 하였으므로 그를 미워하여 암논에 대하여 잘잘못을 압살롬이 말하지 아니하니라 (사무엘하 13:15~22) 

[관찰]

다윗의 첫째 아들 암논은 자신의 욕정을 이기지 못하고 이복누이 다말을 범한 뒤 그녀를 버리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다윗은 이 이야기를 듣고 심히 노하였다는 기록이 있지만 이에 대해 암논을 벌하거나 그에게 책임있는 행동을 강요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말의 오라버니 압살롬도 공개적인 항의를 하지 않고 마음속으로 복수심을 불태웠고 2년의 시간이 지난 뒤 자신에게 기회가 다가왔을 때 그의 이복형 암논을 죽였습니다. 

[적용]

다윗이 밧세바를 범하고 그의 남편 우리아를 죽였다는 사실이 암암리에 이스라엘 전역에 퍼졌을 것 입니다. 아마도 다윗의 아들들도 이러한 소식을 들었을 것 입니다. 다윗왕의 도덕적 기준이 무너지자 그의 아들들 또한 무엇이 옳은 일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기준 자체가 낮아져 죄를 지어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행동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윗 또한 자신과 동일한 죄를 지은 아들 암논을 처벌할 도덕적 근거가 없었기에 화를 내는 선에서 그쳤던 것이라 생각됩니다.

극단적인 사건이지만 하나님이 죄에 대해 심각하게 말씀하셨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야고보서1:15) 

[기도]

주님! 내 안에 꿈틀거리는 욕망을 절제할 수 있게 제 생각과 마음을 붙잡아 주시고 혹시 죄를 짓게 된다면 무릎끓고 회개하고 과거의 모습을 돌이키게 하여 주소서. 죄가 제 삶을 주관하지 않고 오직 주님만이 제 삶을 주관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