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4 그러자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자신의 목소리를 높여 그들에게 선포했습니다. “유대 사람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여, 이 일을 여러분에게 알게 하고자 하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15 지금은 오전 9시니 여러분 생각처럼 이 사람들이 술에 취한 것이 아닙니다.

22 이스라엘 사람들이여, 이 말들을 들어 보십시오.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나사렛 예수는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여러분 가운데서 베푸신 능력들과 기사들과 표적들로 여러분에게 증언하신 분입니다. 23 이 예수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심을 따라 내주셨고 여러분은 법 없는 사람들의 손을 빌려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24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 그분을 살리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죽음에 사로잡혀 있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2:14~15, 22~24절) 

[관찰]

불과 1달 반 전에 베드로의 꿈은 예수님과 함께 이스라엘을 로마로 부터 구원하고 이땅에서 다윗왕국을 재건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왕이 되시면 자신은 개국 일등공신이 되어 세상에서 무시받지 않고 군림하며 살아가는 것을 기대하며 열심히 쫓아다녔을 것 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로마군병들에게 붙잡히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지 낙심되어 있었던 그였는데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그에게 친히 찾아오사 그의 꿈과 비전을 바꿔주시자 오늘의 본문 처럼 의심하는 이들 앞에서 담대히 선포하고 하나님이 예수님을 이땅에 보내신 진정한 의미를 설명해주었습니다. 

[적용]

평생 살아온 습관, 성격 등을 한순간에 고치기 어렵기 때문에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관점을 바꿔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 전과 후의 삶으로 바라본다면 자신이 변했고 이전과는 다른 생각과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다고 느낄 것 입니다. 내 자신의 의지와 결단으로 변화된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친히 우리 안에 계실 때 내 생각과 삶의 방향성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처음 만났던 그 감격, 내 삶의 방향이 바뀌었던 순간이 지속될 수 있도록 거룩한 습관과 하나님의 연단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기도]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던 순간이 과거에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신앙생활을 계속하는 과정 가운데 지속적으로 주님을 경험하고 주님을 더욱 알아가게 하소서. 주님의 마음이 읽혀져 다른 사람들을 보는 관점이 변하게 하시고 그들을 품을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