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 이 일 후에 바울은 아테네를 떠나 고린도로 갔습니다. 2 그곳에서 그는 아굴라라는 유대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는 본도에서 출생한 사람인데 유대 사람들은 모두 로마를 떠나라는 글라우디오 황제의 칙령 때문에 얼마 전 자기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탈리아에서 내려온 것입니다. 바울은 그들을 찾아가 3 그들과 함께 일하며 지냈습니다. 바울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천막 만드는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4 안식일이면 그는 회당에서 토론하며 유대 사람들과 그리스 사람들을 설득하고자 했습니다. (사도행전 18장 1~4절) 

[관찰]

데살로니가, 아테네에서 복음을 전하다 어려움을 겪고 고린도로 옮겨온 바울에게 하나님은 선물같은 동역자 부부 아굴라, 브리스길라를 보내주셨습니다. 복음을 듣고자 하는 열심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서 힘차게 복음을 전하기도 했지만 힘들고 지쳐 있을 때 위로가 되고 함께 사역하며 힘이 되는 동역자를 붙여주심은 바울이 세상에서 외롭게 혼자서 이 사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사역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시기 위함이라 생각됩니다. 

[적용]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도 기쁜 일이지만 신앙생활 가운데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역자가 있다는 것은 큰 힘이 됩니다. 신앙생활하다보면 나만 이 일을 하는 것이 억울할 때도 있고 냉냉한 가슴 때문에 주님을 찾지 않게 될 때도 있는데 주변에서 신실하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분들을 만나면 위로가 되고 외롭게 이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누군가에게는 하나님이 보내신 아굴라, 브리스길라가 되고, 힘들고 지칠 땐 하나님이 보내신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만나길 소망합니다. 

[기도]

오늘 아침도 말씀으로 시작할 수 있게 하심 감사합니다. 최근에 분주함 때문에 말씀을 깊이 묵상하지 못하거나 큐티영상으로 대체할 때가 많았는데 아침 시간을 주님께 집중하며 다시금 묵상한 내용을 기록하고 나눌 수 있게 하심 감사합니다. 거룩한 습관을 통해 주님의 마음을 더욱 알아가게 하시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귀한 주의 자녀 되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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