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5 이로 말미암아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 16 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너희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19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에베소서1:15~19)

[관찰]

본문 말씀을 묵상하며 왜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을 걱정하며 그들에게 편지하고 있으며, 왜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을까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지금까지 성경을 볼때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해야한다라고 생각해왔었는데 신앙생활을 오래하다보니 신앙이 항상 뜨거운 것이 아니고 처음받은 은혜가 평행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것을 경험해봤기에 바울의 이러한 행동이 오늘 아침에는 조금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바울의 교회를 향한 마음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그가 세운 교회의 교인들을 위해 걱정하고 그들이 주 안에서 온전히 설 수 있도록 기도했던 것은 성령께서 그를 인도하셨기에 나오는 열매라 생각됩니다. 인간적인 마음으로 걱정할 수도 있고, 잠시 기도해줄 수도 있지만 평생에 걸쳐서 그들을 섬기고, 그가 감옥에 있을 때에도 (자신의 안위를 챙기기보다) 예수 그리스도가 왜 이땅 가운데 오셨는지, 그분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받았는지 복음에 대한 핵심 메세지를 전할 수 있었던 것은 성령께서 그의 생각과 입술을 주장하사 바울을 통해 직접 일하셨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적용]

살면서 많은 시간을 내 힘으로 신앙생활하고, 내 힘으로 기도하고, 내 힘으로 사역하려 했습니다. 내 의지를 꺾어 무언가를 하려 할 때 "왜"라는 질문이 생겨 진행시키지 못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령께서 내 마음을 변화시키시고 말씀으로 새롭게 하시니 "왜?"라는 의문에서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겨진 의미를 찾으려 노력하게 되고, 그동안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사역들이 눈에 들어오게 되며, 귀찮게만 여겨왔던 일들에 마음 쓰이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연약하여 언제 넘어질지 모르고, 그 마음이 변하여 예전으로 돌아올 수도 있지만 주님께서 사도 바울을 빚으시고 주님의 방향대로 인도하셨던 것 처럼 저도 인도해주시고 주님의 거룩한 뜻 가운데 온전히 세우실 거라 믿습니다. 

[기도]

신앙생활 가운데 "왜?"라는 의문이 들 때 하나님의 뜻을 찾을 수 있는 믿음이 있기를 원합니다. 왜 라는 질문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그것에 대한 답을 주실 수 있는 이도 하나님이시기에 질문과 답을 주님 안에서 찾기를 소망합니다. 때로는 인간적인 시각으로 그것을 보려할 때도 있는데 그때 마다 하나님이 바른 눈을 허락하사 영적인 시각으로도 바라보고 판단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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