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7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8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9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10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11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12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 13 그러므로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영광이니라 (에베소서3:7~13)

[관찰]

바울은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통해 이 복음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게 됐고 자신이 가진 성경지식, 필력 그리고 그리스도를 향한 열정으로 편지를 기록했습니다. 그의 책들이 신약성경에 많이 기록된 이유는 아마도 그의 책이 다른 어떤 사도들의 글보다 복음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였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잘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신학자이며, 주님께 온전히 그의 삶을 드려 복음을 전한 전도자였던 바울인데 영적인 깊이가 더해질 수록 그는 겸손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지극지 작은자 중에 작은자인 자신에게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셔서 이렇게 복음을 전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둔 열매들이 많고 충분히 존경받을 만한 위치에 있었지만 자신의 의를 드러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하셨다는 고백을 하였습니다. 신앙이 깊어질 수록 내 의는 줄어들고 하나님만 높아진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도]

바울과 같이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내 안에 생기길 소망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이 기다려지며, 그 안에 담겨진 의미를 깨닫는 기쁨이 내 안에 생겨, 주님을 알아가는 이 기쁨을 다른 이들에게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의 다른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하며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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