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5 세상에 금도 있고 진주도 많거니와 지혜로운 입술이 더욱 귀한 보배니라 17 속이고 취한 음식물은 사람에게 맛이 좋은 듯하나 후에는 그의 입에 모래가 가득하게 되리라 19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니 입술을 벌린 자를 사귀지 말지니라 22 너는 악을 갚겠다 말하지 말고 여호와를 기다리라 그가 너를 구원하시리라 23 한결같지 않은 저울 추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이요 속이는 저울은 좋지 못한 것이니라 (잠언 20:15~23)

[관찰]

지혜로운 자는 여기저기 다니며 험담하지 아니하고, 비밀을 누설하지 아니하며, 남을 속이며 피해주지 않으며,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이 스스로 악을 갚겠다 말하지 않고 하나님이 조용히 일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솔로몬의 잠언을 지혜서라고 한 이유는 3,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이 말씀이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세상 모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열렸더라도 어떤 나라, 문화, 사회 속에서도 솔로몬이 말한 지혜는 유효합니다. 이것을 삶 가운데 기억하고 비슷한 상황을 마주했을 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참된 지혜이고 이것을 생각나게 그리고 적용하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 생각됩니다. 

[적용]

세상 속에서 성경이 말하는 지혜를 듣고 경험하기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사람들과 모이면 자연스럽게 누군가의 이야기(험담)를 하게 되고, "이건 비밀인데 너만 알고 있어"라며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전하곤 합니다. 또한 나에게는 한없이 관대하면서 다른 이들에게는 가장 높은 수준의 저울추를 들이대며 판단하게 됩니다. 이러한 생각과 행동이 너무 자연스러웠기에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행동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행동한 것 같습니다. 세상 속에 있지만 그리스도인으로 구별되는 행동과 말을 할 수 있도록 지혜의 근본되시는 하나님께 도움을 구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기도]

주님~ 세상 속에 있으면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기 어렵습니다. 아침에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하루를 시작하려 노력하지만 세상에 나가면 잊어버리고 이전 처럼 행동할 때가 더 많습니다. 저의 성정이 드러나지 않게 하시고 필요한 말만 하게 하시며, (예수님이 하셨던 것 처럼) 무엇이 사람들을 사랑하는 방법인지 생각하며 행동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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