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8 그들의 은과 금이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할 것이며 이 온 땅이 여호와의 질투의 불에 삼켜지리니 이는 여호와가 이 땅 모든 주민을 멸절하되 놀랍게 멸절할 것임이라 1 수치를 모르는 백성아 모일지어다 모일지어다 2 명령이 시행되어 날이 겨 같이 지나가기 전,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내리기 전, 여호와의 분노의 날이 너희에게 이르기 전에 그리할지어다 3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너희가 혹시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 (스바냐 1:18~2:3) 

[관찰]

생명의 삶 오늘자 묵상 에세이에 올라온 글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중세 유럽의 스콜라 철학을 대표하는 이탈리아 신학자입니다. 어느 날 교황이 화려한 성당을 가리키며 "이제 교회는 은과 금이 풍부하다오."라고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아퀴나스는 "그러면 이제 교회는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라는 능력은 나타낼 수 없겠군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아닌 은과 금을 붙든 세력은 결국 허물어지고 만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구원을 위해 필요한 것은 은과 금이 아닙니다. 돈도 권력도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면 충분합니다. 구원의 이름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면 사탄에게 말려들지 않습니다. 

[적용]

교회가 점점 대형화 되면서 물질적으로 풍족한 교회가 많아졌습니다.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고 귀한 곳에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 점은 좋지만 정작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의지하기 보다는 내 손에 있는 예산에 의지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역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예산을 걱정하게 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지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어느정도 헌금을 드리면 "나는 이정도 했으니 충분해"라고 생각하고 교회 사역에는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정작 중요한 예수님의 능력을 구하는 간절함은 점점 사라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중세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놓쳐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받았던 것 처럼 현재의 교회들이 동일한 길을 가지 않도록 성경을 통해 지금 나에게 하시고자 하는 메시지를 발견하고 나의 신앙의 가장 중요한 분이 예수 그리스도임을 기억하며 그분을 붙들고 살아야겠습니다. 

 

[기도]

주님~ 신앙생활 가운데 무엇이 중요한지 분별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시며 이 땅의 교회가 은과 금만 있고 예수 그리스도가 사라진 교회되지 않도록 성도들을 깨워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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