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3 “광야에서 외치는 사람의 소리가 있다. ‘주를 위해 길을 예비하라. 그분을 위해 길을 곧게 하라’”라고 기록돼 있는 대로 4 세례자 요한이 광야에 나타나서 죄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했습니다. 7 그리고 요한은 이렇게 선포했습니다. “나보다 더 능력 있는 분이 내 뒤에 오실 텐데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 자격도 없다. 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지만 그분은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9 그 무렵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에서 요단 강으로 오셔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10 예수께서 물에서 막 나오실 때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처럼 자기에게 내려오는 것을 보셨습니다. 14 요한이 감옥에 갇힌 뒤 예수께서는 갈릴리로 가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15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마가복음 1:1~15)

[관찰]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지만 그분은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이 성령세례를 주신다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이해하고 선포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예수님이 세례요한에게 물로 세례를 받고 3년 동안의 공생애 사역을 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뒤 제자들은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한 뒤 성령세례를 받았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사역할 때는 성령의 능력으로 사역하시는 장면을 보았지만 성령세례를 받은 뒤에는 제자들도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사역하게 되었습니다. 

[적용]

하나님 나라, 천국, 주님과 영원히 함께 하는 삶... 성경과 설교를 통해 많이 들었지만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좋은 것을 예비하셨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그곳을 꿈꾸며 기다립니다. 성령세례가 무엇인지 그 누구도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이 제자들에게 성령세례를 베푸신 뒤 제자들이 담대함을 얻어 복음을 전하고 초대교회를 세우며, 놀라운 믿음의 역사를 이뤄갔던 것 처럼,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상상하는 수준을 뛰어 넘어 그 어떤 아픔이나 고통이 없이 주님 품 안에서 그분을 찬양하고 그분과 영원히 살아가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기도]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사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고 주님의 자녀로 불러주심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자녀 답게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주시고 (세상의 부귀 영화가 아니라) 주님 나라를 꿈꾸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믿음의 눈으로 성경을 해석하고 세상을 바라보며 무엇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인지 분별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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