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28서기관 중 한 사람이 저희의 변론하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대답 잘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29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30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31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에서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마가복음 12:28~31) 

[관찰]

바리새인, 헤롯당, 사두개인에 이어서 서기관(율법을 필사하는 역할)이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질문했습니다. 종교지도자들 사이에서는 누가 예수님을 율법과 언변으로 넘어뜨릴 수 있을지 경쟁했던 것 같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율법의 핵심인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율법의 핵심,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히 요약하여 전달하였습니다.

새벽 예배 설교 가운데 목사님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사이에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음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아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이 내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다는 사실, 그분의 사랑의 크기를 이해할 때 비로소 내 영혼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내 영혼을 사랑하는 것이며, 내가 하나님께 사랑을 받은 것 처럼, 이웃에게도 사랑을 전해야 이웃 사랑이 실천되는 것 입니다.  

내 스스로 내 자신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 사랑을 깨닫게 해주심으로 내 자신을 사랑할 수 있었던 것 처럼, 이웃 사랑도 하나님의 사랑 없이 내 스스로의 의지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주님이 깨닫게 해주시고 주님의 사랑의 크기와 깊이를 깨닫게 될 때 비로소 실천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도]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감격하며 매일매일 살아갈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주님이 나를 사랑하시기에 허락하신 모든 상황들을 (때로는 일이 잘 풀려 감사하며 살아갈 때도 있고, 어려움 가운데 있어 주님을 더욱 붙잡고 매달릴 때도 있을텐데) 기도하며 잘 감당해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소서. 그리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 것 처럼, 내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게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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