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55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증거를 찾되 얻지 못하니 56이는 예수를 쳐서 거짓 증거하는 자가 많으나 그 증거가 서로 합하지 못함이라 57어떤 사람들이 일어나 예수를 쳐서 거짓 증거하여 가로되 58우리가 그의 말을 들으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에 지으리라 하더라 하되 59오히려 그 증거도 서로 합하지 않더라 60대제사장이 가운데 일어서서 예수에게 물어 가로되 너는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의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61잠잠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가로되 네가 찬송 받을 자의 아들 그리스도냐 62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63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가로되 우리가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64그 참람한 말을 너희가 들었도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뇨 하니 저희가 다 예수를 사형에 해당한 자로 정죄하고 65혹은 그에게 침을 뱉으며 그의 얼굴을 가리우고 주먹으로 치며 가로되 선지자 노릇을 하라 하고 하속들은 손바닥으로 치더라 (마가복음 14:55~65) 

[관찰]

이스라엘 최고 재판정인 산헤드린 공회에 잡혀 오신 예수님은 심문을 받으셨습니다. 2~3사람의 증언이 일치해야 죄를 물을 수 있었는데 예수님의 죄를 입증할 사람들의 증언이 일치하지 않아 죄를 묻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대제사장이 예수님께 "네가 찬송 받을 자의 아들 그리스도냐?" 묻자 예수님은 "내가 그니라" 답변을 하였고 이에 명확한 신성모독죄를 적용할 수 있게 되자 그들은 예수님을 사형에 처한다고 판정했습니다. 계속 해서 침묵을 일관했다면 그들도 사형에 처하지는 못했을 텐데 예수님은 스스로 그들에게 유월절 희생양이 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길이었기에 묵묵히 그 길을 가신 것 이었습니다 

[적용]

예수님이 어떤 마음으로 산헤드린 공회에 가셨고 갖은 고초를 당하시기까지 십자가의 길을 가셨는지 본문을 통해 느끼게 됩니다. 2,000년전 일어난 사건이고 매년 사순절을 지나며 이 말씀을 듣고 묵상하지만 예수님의 마음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성령께서 우리 마음 가운데 감동을 주시고 이것이 십자가 사랑을 이루기 위한 길임을 알려주시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기억하는 한주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도]

주님~ 십자가의 길이 얼마나 두렵고 힘든 길인지 오늘 말씀을 통해 느낍니다. 나의 죄를 위해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신 예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나의 죄의 문제를 해결해주시기 위해, 구원하시기 위해 가셨던 길이 다른 이들에게도 생명의 길, 구원의 길이 될 수 있도록 복음을 증거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소서. 내일 직장 신우회에서 동역자분들과 함께 부활절 행사를 합니다. 준비해온 손길들 축복하시고 이 과정을 통해 하나님이 드러나고 예수님의 사랑을 깨달아 알아가는 귀한 시간되도록 주님께서 인도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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