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온 공회로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주니 2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네 말이 옳도다 하시매 3대제사장들이 여러가지로 고소하는지라 4빌라도가 또 물어 가로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저희가 얼마나 많은 것으로 너로 고소하는가 보라 하되 5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씀도 대답지 아니하시니 빌라도가 기이히 여기더라 (마가복음 15:1~5)

[관찰]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만해도 수 많은 사람들이 환영하고 열렬히 지지했었는데 단 일주일만에 상황이 변하여 아무도 그분을 변호하지도 지지하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죽이라고 증언을 조작하고 없는 죄를 씌워 십자가에 달려 죽임을 당하게 하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떠한 반론이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이 계획하신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셨습니다. 채찍에 맞고 모욕 당하는 것도 힘드셨겠지만 3년 동안 동거동락하며 가르쳤던 제자들의 배신이 더욱 마음 아프셨을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고난을 온몸으로 감당하신 예수님이 어떤 마음이셨을까 묵상해봅니다. 

[적용]

주님의 사역을 하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오히려 주변에서 공격을 받고 있다고 느낄 때, 그 마음이 쉽지는 않겠지만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을 묵상해야겠습니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하나님이 아시고 하나님이 그 길을 열어주신다면 그 길을 묵묵히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의 힘은 하나님께로 부터 온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세상 속에 있지만 하나님 안에 속한자 처럼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주님~ 

어제 부활절 행사 때 많은 동료분들이 기도 부탁을 하였습니다. 가족의 건강, 직장에서의 어려움, 개인의 신앙을 위해 올린 기도제목들이 온전히 주님께 상달될 수 있도록 (오늘 있을) 회사 신우회 모임 때 기도 하려 합니다. 저희 기도를 기뻐 받아주시고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응답하여 주소서. 우리의 연약함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주님께서 친히 도와주시고 주님 안에 온전히 거할 수 있도록 보호하여 주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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