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스라엘 백성이 나에게 드리는 거룩한 예물을 함부로 다루어 나의 거룩한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아라. 나는 여호와이다. (레위기 22:1)
[관찰]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자는 몸과 행실을 구별하여야 하며,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 또한 흠 없는 깨끗한 것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엄격한 규칙을 세우셨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만약 대제사장이 일반 백성과 다를 바 없이 행동하며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면, 사람들은 제사를 단순한 일상적인 행사로 여기게 될 것입니다. 또한, 값싼 흠 있는 제물을 드리는 일이 빈번해질 수도 있습니다.
[적용]
오늘날의 예배는 구약의 제사법처럼 세밀한 규율이 있지는 않지만, 여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한 시간입니다. 그러나 편안한 환경에서 예배드리다 보면, 하나님 앞에 구별하여 나아가는 마음가짐을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비록 제사의 형식은 달라졌지만, 하나님을 향한 마음가짐은 대제사장과 같이 경건하고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예배가 단순한 습관이 되지 않도록, 하나님 앞에 더욱 신령과 진정으로 나아가는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주님 앞에 드리는 예배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허락해주세요. 거룩하게 구별하여 주님께 예배드리는 모습을 자녀들이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저의 생각과 삶을 지켜주세요. 구약 시대 제사장이 주님 앞에 설 때의 두려운 마음으로 예배 가운데 설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