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 주는 길이요 진리 생명 https://www.youtube.com/watch?v=cpfyfSJBuVY&list=PLzqxFwkDStZeJF1-CSiSIzvjRxO2WJmBE&index=9
[본문]
1 그때 수아 사람 빌닷이 대꾸했습니다.
2 “자네가 언제까지 그런 말을 하겠는가? 언제까지 거친 바람처럼 말하겠는가?
3 하나님께서 심판을 잘못하시겠는가? 전능하신 분이 정의를 왜곡하시겠는가?
4 자네의 자식들이 그분께 죄를 지었다면 그 죄 때문에 그들을 버리시지 않았겠는가?
5 그러나 자네가 하나님을 간절히 찾으며 전능하신 분께 은총을 구한다면
6 또 자네가 순결하고 정직하다면 지금이라도 그분께서 자네를 위해 직접 일어나 자네의 의의 자리를 회복시키실 것이네.
7 자네의 시작은 보잘것없을지라도 자네의 나중은 심히 창대하게 될 걸세. (욥기 8장 1~7절)
[관찰]
오늘 본문 7절에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라는 유명한 말씀이 나옵니다. 식당이나 사무실에 가면 벽에 걸려 있는 익숙한 말씀인데 하나님이 욥을 축복하기 위해 해주신 말씀이 아니고 빌닷이 욥이 환난 가운데 있을 때 회개하면 하나님이 나중에 축복해주실 것이라는 메세지에서 나온 말이었습니다. 결국 이 말씀 처럼 욥이 나중에 하나님께 큰 축복을 받지만 빌닷과 욥의 대화 가운데 사용된 이 말씀은 욥에게는 축복이라기 보다는 질책의 메세지였습니다. 만일 빌닷이 질책의 용도로 이 말씀을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의 위로의 말씀으로 욥에게 전달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용]
말씀을 사용할 때는 목적과 상황에 맞게 사용해야한다는 것을 오늘 빌닷의 사례를 통해 배우게 됩니다. 잘못된 행동에는 견책의 말씀을, 어렵고 환난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새로운 시작과 도전을 앞에 두고 있는 이들에게는 축복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영적인 분별력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기도]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수시로 기억하는 거룩한 습관이 삶 가운데 스며들게 하시며 말씀을 나누거나 선포해야할 때 상황과 맥락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영적인 분별력을 주세요. 오늘 하루도 입술로 범죄하지 않고 필요한 말을 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