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 산발랏은 우리가 예루살렘 성벽을 다시 쌓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화를 내었다. 그는 불 같이 화를 내며 유다 사람들을 비웃었다. 2그는 자기 동료들과 사마리아 군인들 앞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힘도 없는 유다 사람들이 무얼 한다는 거냐? 그들 주제에 성벽을 다시 쌓는다고? 여기에서 제사를 드리겠다는 거야? 하루 만에 그 일을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뭐야? 쓰레기더미 속에 묻힌 불타 버린 돌들이라도 다시 살려내겠단 말이야?” 3그 옆에 있던 암몬 사람 도비야도 한마디 거들었다. “제깟 녀석들이 무얼 쌓을 수 있겠습니까? 여우 한 마리만 기어올라도 그들이 쌓은 돌 벽은 무너져 내릴 것입니다!” 4나 느헤미야가 이렇게 기도 드렸다. “오, 우리의 하나님.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저 사람들이 우리를 비웃고 있습니다. 그들의 비웃음을 그들의 머리 위로 되돌려 주십시오. 그들이 포로로 끌려가 그 땅에서 약탈을 당하게 하여 주십시오. (느헤미야 4:1~4) 

[관찰]

사마리아 총독 산발랏과 암몬 사람 도비야는 예루살렘 성벽이 재건되는 것에 분노하며 무슨수를 써서라도 막으려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신앙적으로 다시 하나되어 성벽을 재건한다는 것이 주변 나라들에게는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분열되도록 거짓 소문을 퍼트리고 군사를 동원하여 성벽을 무너뜨리려고 위협을 가하였습니다.

이에 느헤미야는 바로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이 상황을 해결해나갔습니다. 두려움에 떨며 낙심되어 있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시고 우리 편이 되어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었고 그들과 함께 힘써 성벽을 지키자고 말하며 재건하는 사람과 무기를 들고 성벽을 지키는자를 나누어 일하게 하였습니다. 

[적용]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을 당할 때 엎드려 하나님께 기도하며 도움을 구하는 것이 우리가 가진 가장 큰 무기임을 깨닫게 됩니다. 환난과 고통이 없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러한 상황을 피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이것을 이길 힘을 달라고 기도하며,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겠습니다.  

[기도]

주님~ 아침에 일어나 말씀을 묵상하는 습관은 생겼는데 시간을 정하여 기도하는 습관이 만들어지지 못했습니다. 다른 어떤 일들 보다 우선순위를 높여 기도할 수 있도록 제 마음을 붙잡아 주시고 매일 아침 기도하는 거룩한 습관이 생기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대제사장 엘리아십이 그의 동료 제사장들과 더불어 ‘양의 문’을 다시 세웠다. 그들은 그 문을 하나님께 바쳐 거룩하게 한 다음 문짝을 달았다. 그들이 예루살렘 성벽을 쌓는 일도 하였는데, ‘백인 망대’와 ‘하나넬 망대’까지 성벽을 쌓아서 하나님께 바쳤다. 2 엘리아십 옆에서는 여리고 사람들이 쌓았고 그 옆에서는 이므리의 아들인 삭굴이 쌓았다. 3 하스나이의 아들들이 ‘물고기의 문’을 세웠다. 그들이 제자리에 문틀을 맞추어 넣고 문짝을 달았다. 그리고 그 문에 빗장과 빗장둔테도 만들어 달았다. (느헤미야3:1~3절) 

[관찰]

예루살렘에 도착한 뒤 느헤미야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설득하여 함께 성벽을 재건하는 작업에 착수 합니다. 비록 그들을 방해하는 세력들이 있었지만 그들의 방해에 아랑곳하지 않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사명을 수행해 나갔습니다. 족보와 같은 본문이었지만 들으면서 마음이 뜨거워진 이유는 느헤미야와 함께 성벽 재건에 참여한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며 이 모든 과정들을 준비했기에 하나님이 함께 할 수 있는 동역자들을 붙여주셨고 그들과 함께 성벽을 빠르게 재건하며 무더졌던 신앙의 기틀을 다시 세우는 영광스러운 일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적용]

기도 외에는 다른 어떤 능력도 나타날 수 없다는 말씀 처럼, 느헤미야가 기도하고 준비했기에 하나님께서 그의 길을 열어주셨다고 생각됩니다. 모든 사역에 앞서 기도가 필요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요즘 들어 큐티 시간에 기도가 줄어들어 냉냉한 마음으로 묵상을 했었는데 다시 마음을 잡고 기도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기도]

기도하며 준비한 느헤미야와 함께 하셨던 것 처럼 기도하며 주의 사명을 감당하는 주의 백성되게 하여주소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나아가오니 주여 나와 함께 하여 주시고 무너진 신앙을 함께 세워가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6왕은 왕후가 곁에 앉아 있는 자리에서 나에게 물으셨다. “그렇게 다녀오려면 얼마나 걸리겠느냐? 언제 다시 돌아올 수 있겠느냐?” 왕께서 기꺼이 나를 보내시려 하였으므로 나는 얼마쯤 걸리겠다고 말씀 드렸다. 7나는 또 이렇게 말씀 드렸다. “임금님께서 좋게 여기시거든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방의 총독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서 소신에게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소신이 유다까지 무사히 갈 수 있도록 그들이 통과시켜 줄 것입니다. 8또 왕실 숲을 맡아 보는 아삽에게도 편지를 써 주시기 바랍니다. 그에게서 성전 옆에 있는 성채의 문짝과 도성의 성벽과 소신이 살 집의 들보로 쓸 만한 목재를 얻었으면 합니다.” 나의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이 나와 함께 하셨으므로 왕은 내가 청한 대로 편지를 써 주셨다. (느헤미야2:6~8절)

Here is the depiction of the scene from Nehemiah 2:6-7, showing Nehemiah standing before King Artaxerxes and respectfully requesting permission to return to Jerusalem. The style reflects that of a medieval church fresco, capturing the solemn atmosphere

 

[관찰]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들은 느헤미야는 애통해 하며 어떻게 성을 복원할 수 있을지 고민하였습니다. 비록 자신은 왕의 술맡은 관원이지만 분명 하나님께서 자신을 통해 이루실 일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복원 계획을 준비하였습니다. 왕의 앞에 나아가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자 그는 성벽을 복원하기 위해 왕이 어떤 지원을 해주어야할지 상세하게 준비하여 말하였고 왕의 허락을 맡아 자신이 준비한 일들을 하나씩 실행해 나갔습니다. 

[적용]

느헤미야는 나라를 사랑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을 통해 예루살렘 성벽을 복원할 계획을 이루실 것이라는 비전을 갖고 있었습니다. 술맡은 관원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 부터 그 비전을 갖었던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이 그를 인도하시고, 그의 마음속에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부어주시고 그분의 계획하심을 보게되면서 그 비전을 구체화시켰습니다. 비록 하나님의 큰 그림을 처음 부터 모두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분을 신뢰하며 한걸음 한걸음 따라갈 때 하나님이 조금씩 보여주실 것을 믿고 기대해야겠습니다. 

[기도]

느헤미야 같이 비전을 갖고 살아가는 인생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처음 부터 그 비전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갈 수 없지만 하나님이 매일매일 조금씩 보여주시는 그 길대로 따라가며 구체화시켜나갈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8제사장의 자손으로서 외국 여인과 결혼한 사람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의 자손과 그의 형제들의 자손 가운데서는 마아세야, 엘리에셀, 야립, 그달리야이다. 19그들은 모두 손을 들어 그들의 아내를 내보내겠다고 서약하였다. 그리고 각 사람마다 지은 죄에 대한 배상제물로 숫양 한 마리씩을 바쳤다. (에스라 10:18~19)

Here is the depiction of the scene from Ezra 10:18-19, showing the descendants of the priests making a solemn oath and presenting guilt offerings. The setting captures the gravity of their commitment and the communal aspect of their repentance at the Jerusalem Temple.

[관찰]

에스라가 이방여인과 통혼한 이스라엘 백성을 조사해보니 대제사장 자손 중 18명, 레위 자손 중 10명, 일반 자손 중 84명 총 114명이 이었습니다. 바빌론에서 태어나 그들의 문화 속에 살아왔던 일반 백성들은 일부는 모를 수 있지만 누구보다 율법에 대해 정통했을 대제사장, 레위 자손 중에서 이렇게 많은 이들이 나왔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습니다. 그 만큼 율법이 무너져 있고 하나님께 멀리 떨어져 있었다는 증거라 생각됩니다.  

율법을 어긴 대가는 참 뼈아픕니다. 비록 이방여인이었지만 결혼한 아내를 내보내고 숫양 한마리를 제물로 바쳐야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참 어려웠지만 큰 결단 없이는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기에 에스라는 이스라엘에 선포하고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적용]

나도 모르게 세상의 기준에 따라 아무렇지 않게 죄를 짓고 살아가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게 됩니다. 특별히 인관관계 가운데 누군가를 미워하고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지는 않은지, 큐티할 때는 거룩한 척, 결단한 것 처럼 글을 썼지만 삶에서는 그렇게 행동하지 못한 점 등 주님 앞에 부끄러운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율법을 잃어 버린 백성 처럼 살지 않도록 제 영을 깨워주시고 주님이 원하시는 선택을 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삶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빌론에서 살아갔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정신차리지 않으면, 영적으로 분별하지 않으면 이것이 죄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없사오니 저에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들을 분별할 수 있는 영을 주시고 분별한 대로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허락하여 주소서. 내가 진정 두려워해야할 대상이 사람들의 눈이 아니라 하나님임을 기억하게 하여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 에스라가 성전 앞에 쓰러져 울면서 기도하며 죄를 고백하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의 큰 무리가 그의 둘레로 모여들었다. 남자 여자 어린아이 할 것 없이 많은 사람이 모여 와서 큰 소리로 슬피 울었다. 2그때에 엘람 자손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가 에스라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이 땅에 사는 외국 여자들과 결혼하여 하나님을 배신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에 있어 우리에게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3이제 우리는 에스라 제사장님과 우리 하나님의 명령을 두려워하는 분들의 충고에 따르겠습니다. 우리는 외국인 아내들과 그들에게서 난 아이들을 내보내겠다는 계약을 우리 하나님과 맺겠습니다. 율법의 가르침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에스라 10장 1~3절) 

Here is the depiction of a key moment from Ezra 10, showing Ezra leading a large assembly in Jerusalem for national repentance and renewal. The scene captures the solemn atmosphere as the community commits to renewing their covenant with God.

[관찰]

하나님 앞에 거룩하게 구별되어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이 멸망한 뒤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도 있지만 그땅에 남아 살아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자신들을 버렸다는 생각에 이방민족과도 결혼하며 이방신을 섬기고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 이런 문화가 자연스러워졌고 바벨론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들과 비슷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에스라는 성전 앞에서 크게 통곡하고 회개기도를 하였습니다. 에스라는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다가는 다시 이방민족을 들어 이스라엘을 심판하실 수 있다는 두려움과 걱정을 안고 금식하며 백성들의 행동을 돌이키게 하였습니다. 

[적용]

세상 사람들 모두 자연스럽게 하는 행동들이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은 일들은 조심해야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비춰봤을 때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인지 아니면 분노하실 일인지 분별하고 내 삶의 기준이 세상이 되지 않고 신실하게 하나님을 믿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거룩한 그리스도 공동체가 되어야겠습니다. 

[기도]

주님~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주님이 기뻐하시는 선택을 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오니 주여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주의 말씀대로 행동하며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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